국민의힘 “254개 지역구 전역에 후보 공천…남은 지역, 오늘 상당 부분 결론”

국민의힘은 22대 총선 전국 254개 지역구 전역에 후보를 공천한다고 밝혔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오늘(4일) 브리핑에서 "이번에는 254개 전 지역구에 후보를 낼 수 있게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앞서 광주 8개 지역구에 모두 후보를 공천했습니다.

이는 2008년 제18대 총선 이후 처음입니다.

장 사무총장은 "전남에 2곳이 아직 비어있다"며 "(이 지역도) 최대한 노력해서 채우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 사무총장은 공천 미확정 지역과 관련해 "50여개 남았지만 결정하지 못한 곳은 32곳 정도"라며 "오늘 상당 부분 결론 날 지역구도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공천 미확정 지역인 서울 영등포갑, 강서을과 관련해서는 "여러 상황을 염두에 두고 준비를 해 온 만큼, 여러 상황에 맞게 최대한 빨리 결론을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영등포갑에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오늘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김영주 의원이, 강서을에는 영등포을 경선을 포기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의 출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출마를 선언한 경기 화성을도 미확정 지역입니다.

장 사무총장은 "주말 사이 이준석 대표가 화성을에 출마한다고 했고, 저희는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던 부분"이라며 "이 대표의 출마로 3자 대결이 가능해졌다. 저희도 여기에 어떤 분을 배치할지 전략적으로 다시 고민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공천에 국민의힘이 개입하는 논란에 대해선 "국민의미래는 국민의힘과 사실상 목표나 방향에 있어 같은 정당"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준연동제 유지로 저희가 불가피하게 선택한 플랜B"라면서 "국민의미래가 국민의힘과 함께 가는 정당이라는 것을 국민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지도부도 구성하고 공관위도 구성한다고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국민의힘 지역구 의원 공천에서 국민들이 어떤 부분 아쉬워하고 부족해 하는지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을 함에 있어서 국민의힘 공천 방향과 궤를 같이 하면서도 지역구 공천서 부족한 부분들, 국민들이 아쉬워했던 점을 잘 채우는 공천을 하리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추천제에 대해서는 "주말 사이 몇가지 안을 마련해 오늘 본격적으로 논의를 한다. 오늘 다 결론을 내리지 못할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지역보단 어떤 방식으로 추천을 받고 어떤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자를 결정할 것인가"라고 판단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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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