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4개월 연속 늘어…전월 대비 26.6%↑

김도엽 기자 2024. 3. 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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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4개월 연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1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은 거래량이 2022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4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며 "다만 시장 상황을 섣불리 예측할 수 없는 만큼 빌딩 투자에 관심 있는 개인 및 기업의 경우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전문가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신중히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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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이후 최다 거래…10억 미만 거래가 73.3%
2019년~2024년 1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 및 거래금액(부동산플래닛 제공)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올해 1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4개월 연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 7월 이후 최고치다. 다만 고금리와 부동산 PF 부실 우려 등 시장 악재가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상승 흐름이 지속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올해 1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 분석 결과를 4일 발표했다.

1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는 총 1452건으로, 지난해 12월 거래량인 1147건 대비 26.6% 상승하며 4개월째 우상향 그래프를 그렸다. 지난 2022년 7월 거래량(1429건) 이후 가장 높은 월간 거래건수이기도 하다. 거래금액은 전월 대비 1.7%가량 소폭 감소한 2조1956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거래량(674건) 및 거래금액(1조1817억 원)과 비교하면 각각 115.4%, 85.8%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1월의 경우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5년 중 가장 낮은 월간 거래량과 거래액을 기록해 낙관적으로만 해석하기는 어렵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전국 17개 시도 중 12개 지역이 전월 대비 거래량이 늘었다. 충북(46건), 전북(57건), 전남(54건), 경남(95건)이 전월 대비 각 39.5%, 32.9%, 21.7%, 1% 늘었으며, 세종(6건)은 전월과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5개 지역을 제외한 12개 시도에서 적게는 2.9%(경북)에서 많게는 160%(제주)가량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금액으로 살펴보면 전월 대비 인천이 46% 증가한 829억원, 충남이 44.8% 오른 782억원, 대구가 37.9% 증가한 746억원으로 나타났다.

금액대별로 10억 미만이 73.3%(1064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10억 이상 50억 미만 빌딩은 20.5%(297건)으로 집계돼 50억 미만 빌딩의 거래 비중이 93.8%를 차지했다.

거래금액의 경우 강남구가 3747억8000만 원, 마포구 1095억원, 중구 679억8000만 원, 동작구 503억6000만 원, 서초구 466억5000만 원, 영등포구 459억1000만 원으로 서울이 1~6위를 차지했고 대전 중구가 422억7천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거래주체별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특성을 살펴보면 매도자가 ‘개인’인 경우가 1월 한 달간 1101건으로 전체 1452건의 거래 중 75.8%를 차지했다. 매도자가 '법인'인 경우는 322건(22.2%), 기타 24건(1.7%), 공공기관이 5건(0.3%)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1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은 거래량이 2022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4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며 "다만 시장 상황을 섣불리 예측할 수 없는 만큼 빌딩 투자에 관심 있는 개인 및 기업의 경우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전문가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신중히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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