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 발행량 '반토막'…홍콩H지수 사태로 시장 위축
최나리 기자 2024. 3. 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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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 파장으로 지난달 ELS 발행량이 전월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오늘(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월 1일부터 28일까지 ELS(ELB 제외·원화 기준) 발행 금액은 8천851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월(1조6천667억원) 대비 47%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2조2천20억원) 대비로는 60%나 줄어들었습니다.
29일 발행분까지 포함한 2월 전체 ELS 발행액이 1조원을 밑돈 것으로 최종 집계되면,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미쳤던 2009년 5월 이후 15년 만의 최저치입니다.
ELS 발행량이 급감한 것은 2021년 판매된 홍콩H지수 연계 ELS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자, 지난 1월 말~2월 초부터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 주요 은행들이 ELS 판매를 잠정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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