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배제’ 임종석 “당 결정 수용한다”… 민주당 잔류 전망

박지영 기자 2024. 3. 4.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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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4·10 총선 공천에서 배제(컷오프)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임 전 실장은 22대 총선에서 서울 중성동갑 출마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이 지역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공천하며 컷오프됐다.

임 전 실장이 이낙연 대표와 회동을 한 만큼 새로운미래 합류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이날 민주당 잔류 의사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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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 여부 등 향후 거취 언급은 없어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공천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의 4·10 총선 공천에서 배제(컷오프)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고 4일 밝혔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탈당 여부 등 향후 거취와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

앞서 임 전 실장은 22대 총선에서 서울 중성동갑 출마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이 지역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공천하며 컷오프됐다.

임 전 실장은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당을 향해 서울 중성동갑에 자신을 컷오프하고 전 전 위원장을 전략공천한 결정을 재고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당 지도부는 지난 1일 열린 심야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임 전 실장 공천 문제를 논의하지 않았다. 사실상 임 전 실장 컷오프 결정을 유지한 것이다.

이에 임 전 실장은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2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의 속내는 충분히 알아들었다”고 적었다.

한편 임 전 실장은 같은 날 오전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와 서울 모처에서 만나 향후 거취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전 실장이 이낙연 대표와 회동을 한 만큼 새로운미래 합류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이날 민주당 잔류 의사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임 전 실장 측은 임 전 실장이 탈당을 한 번도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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