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뭐샀나] 서학개미, 슈퍼마이크로도 담았다…S&P500 편입 호재

신재원 외신캐스터 2024. 3. 4.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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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서학개미 브리핑' - 신재원

서학개미 브리핑입니다.

지난 한 주간 서학개미의 거래내역 살펴보시죠.

먼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반대로 3배 따르는 SOXS(쏙스)가 5위, 같은 방향으로 3배 따르는 SOXL이 2위입니다.

SOXS(쏙스)가 2주 연속 5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매수 우위를 보였는데요.

이미 많이 오른 기술주가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 서학개미가 '반도체 하락'에 더 많이 배팅한 모습입니다.

반면 2위에 오른 SOXL의 경우, '4억 6000만 달러'를 매도하며 대규모 차익실현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지난 1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날보다 4.29% 급등하면서 나스닥 지수와 함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죠.

AI 강세장이 펼쳐지는 만큼, 앞으로의 반도체지수 흐름에 주목하셔야겠습니다.

4위는 슈퍼마이크로 컴퓨터입니다.

이번주엔 매도.매수 규모가 '1억 7천만 달러대'로 비슷한데요.

그러나 AI 랠리로 1일 주가가 4.5% 상승했고, 지난 2일 S&P500 지수에 편입되는 등 여러 호재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습니다.

3위에는 테슬라가 올랐습니다.

서학개미는 '2억 2천만 달러'를 사들였는데요.

연초 이후 주가가 '26% 이상' 급락한 만큼, 투자자들은 상승세를 예상하고 저가 매수에 나선 모습입니다.

또 애플이 10년 넘게 추진하던 애플카 개발을 접었다는 발표와, '돈나무 언니'로 잘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CEO가 테슬라 매수에 나섰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1위는 AI 황제 '엔비디아'입니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전후로 서학개미는 순매수 규모를 늘렸는데요.

이번엔 무려 '6억 5000만 달러'나 사들였습니다.

1일 뉴욕증시에서 4% 급등한 엔비디아는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하며, 확고한 '미국 시총 3위'에 올랐는데요.

글로벌 반도체 업황개선 기대감 등에 장기적으로 구조적 성장이 예상된다는 전문가 분석이 있는 만큼, 서학개미의 반도체 사랑이 앞으로도 뜨거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지난 1일 금요일 뉴욕증시에서 뜨거웠던 종목들 짚어보겠습니다.

나스닥 지수의 상승을 주도한 미국의 PC·서버 제조업체 델 테크놀로지는 주가가 무려 31.62% 폭등했습니다.

장 마감후 발표한 어닝서프라이즈 덕분인데요.

제프 클라크 최고운영책임자는 AI 서버 주문량이 전년 대비 40% 가량 증가했다며, 실적이 확 늘어날 것이란 기대를 자극하기도 했습니다.

델의 상승으로 엔비디아, 브로드컴, AMD 등도 잇따라 상승 마감했습니다.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의 주가는 보잉이 스피릿에어로의 인수를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15% 이상 상승했습니다.

2005년 품질 결함 문제로 보잉에서 분사됐지만, 제조 운영을 다시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 항공 안전을 강화하고 품질을 개선할 수 있다는 보잉 측 발표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마지막으로 미국 뉴욕의 지역은행인 '뉴욕커뮤니티뱅코프(NYCB)'입니다.

NYCB가 대출 심사 방법과 관련된 내부 통제에 '중대한 약점'을 발견했다고 밝힌 것이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갑작스러운 경영진 교체 사실도 알렸는데요.

KBW 애널리스트들은 경영진 변화는 놀랍지 않지만, '실질적인 약점'이라는 표현이 매도세에 기여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주가가 26% 가까이 폭락했는데요.

199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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