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자유의 방패' 훈련 시작…기동훈련 지난해 2배

2024. 3. 4.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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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반도 방어를위한 한미 정례 연합 훈련인 '자유의 방패' 훈련이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올해는 특히, 지난해보다 야외기동훈련이 2배 넘게 늘었는데요. 한미 연합훈련을 '북침 전쟁연습'이라고 주장하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 같은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홍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 훈련이 오늘(4일)부터 11일 동안 진행됩니다.

지상과 해상, 공중은 물론 우주자산 등도 활용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훈련이 이뤄집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실전적 훈련을 통해 북한의 위협을 무력화하고 한미 동맹의 대응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해 23번 진행된 야외 기동훈련도 올해는 48차례로 2배 넘게 늘었습니다.

미국의 전략폭격기와 항공모함 같은 전략 자산이 한반도에 전개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이성준 / 합참 공보실장(지난달 28일) - "북한의 도발 시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이번 연습을 통해서도 이에 대한 확고한 대응 태세를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이번 훈련에는 호주와 캐나다, 프랑스, 영국 등 12개 유엔사령부 회원국도 함께 참가합니다.

접경 지역에서의 연합 훈련은 예정돼 있지 않지만, 북한이 올해 들어 5차례 발사한 순항미사일에 대비해 이를 탐지·타격하는 훈련도 포함됐습니다.

북한이 직접 핵무기를 사용하는 시나리오에 대한 훈련은 오는 8월 예정된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 등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연합연습을 '북침 전쟁연습'이라고 주장해온 북한이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있어 군 당국은 대북 경계 태세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jihohong10@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백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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