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에디, 봄 배구 위해 “죽을 각오로 했어요”
[앵커]
프로배구에선 삼성화재가 아포짓 공격수로 변신한 에디 덕분에 OK금융그룹을 물리치고 봄배구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화재가 세트 스코어 2대 1로 앞선 4세트, 에디가 몸을 날리는 디그로 가까스로 공을 살려냅니다.
이어 요스바니의 영리한 밀어넣기 공격이 성공하며 기세가 살아납니다.
["이걸 보면요, 정박자가 아니라 엇박자가 성공률이 높다는 걸 알 수 있어요."]
결정적인 순간 투지가 불타오른 삼성화재는 요스바니의 3연속 서브에이스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몽골 출신의 아시아 쿼터 에디가 25득점으로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우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습니다.
한국전력을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선 삼성화재는 3위 OK금융그룹과 승점 차를 4점으로 좁혀 봄배구의 희망을 살렸습니다.
[에디/삼성화재 아포짓 : "오랜만에 라이트로 돌아와서 했는데 3대 1로 이겨서 너무 좋습니다. 오늘 지면 거의 끝이라고 봐야되는 상황이라고 들어서 오늘은 죽어라고 했어요."]
여자부에선 GS칼텍스가 페퍼저축은행을 3대 0으로 물리치고 역시 봄배구의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외국인 선수 실바가 첫 세트부터 연속 강스파이크를 터뜨리는 등 24득점을 기록했습니다.
4위 GS칼텍스는 3위 정관장을 승점 7점차로 따라붙으며 실낱같은 준플레이오프행 가능성을 살렸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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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성 기자 (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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