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귀' 박명수, '삼시세끼' 출연 고사한 이유…나영석 PD 제안에도 "의리 지켜야" [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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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박명수가 '예능 양대산맥' 김태호·나영석 PD를 만나 관련 에피소드를 대방출했다.
3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는 구직활동으로 김태호·나영석 PD에게 적극 어필하는 박명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직활동에 나선 박명수는 누군가를 만났는데, 바로 예능 PD 김태호가 있는 제작사 TEO 회사였다.
박명수는 국민 예능으로 많은 사랑받았던 '무한도전'에서 김태호 PD와 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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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코미디언 박명수가 '예능 양대산맥' 김태호·나영석 PD를 만나 관련 에피소드를 대방출했다.
3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는 구직활동으로 김태호·나영석 PD에게 적극 어필하는 박명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직활동에 나선 박명수는 누군가를 만났는데, 바로 예능 PD 김태호가 있는 제작사 TEO 회사였다. 박명수는 국민 예능으로 많은 사랑받았던 '무한도전'에서 김태호 PD와 연을 맺었다.
박명수는 김태호PD가 '무한도전'을 통해 자신에게 제2의 인생을 열어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태호PD와 작업하기 위해 자신을 어필하던 박명수는 '냉면' '레옹' 등 히트곡을 탄생시켰던 '무한도전' 가요제를 언급했다. 이때 김태호 PD는 "원래 올림픽대로 가요제 때는 레이디 가가 출연을 조율했다. 그분도 평범하진 않지 않나. 미국의 돌+I와 한국의 돌+I(노홍철)이 만나면 어떨까?했다"면서 비하인드를 밝혔다. 레이디 가가 측이 출연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실내 공연을 원했던 탓에 조건이 맞지 않아 불발됐다고.
또한 '무한도전' 종영 전 가요제를 한 번 더 하려고 했는데, 방탄소년단(BTS)과 박명수의 컬래버레이션을 기획하기도 했다고. 김태호 PD는 "그때 재석이 형이 엑소(EXO)와 '댄싱킹'을 할 때 '맨날 메뚜기만 띄워준다'고 하지 않았나. BTS와 하고 싶었는데 그때 '불타오르네'가 나왔을 때인데 너무 잘 될 거 같은데 '여기에 박명수 끼얹기를 하는 게 맞나?' 했다. 그분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는데 나중에 죄송할 일 생길 거 같더라"고 농담했다. 이어 "그 다음에 나온 게 '피 땀 눈물'인데 형(박명수)이랑 했으면 '피 땀 눈물' 못 나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호 PD와 헤어진 뒤, 박명수는 이번엔 에그이즈커밍 사옥을 방문했다. 그곳에서 김태호 PD와 함께 대한민국 예능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나영석 PD를 만났다.
박명수는 나영석 PD와 만남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다만 나영석 PD가 이전에 섭외 문제로 박명수에게 연락한 적이 한 번 있다고 말해 모두의 이목이 집중됐다. 당황한 박명수는 "'삼시세끼'에 못 나간 건, 정말 나가고 싶었다"고 다급하게 말했다.
나영석 PD에게 '삼시세끼' 출연 제의를 받았으나, 당시 고정 출연 중이던 '해피투게더'와 스케줄이 겹쳐 출연을 고사한 것이었다. 이미 고정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과의 의리를 저버릴 수 없었다고. 나영석 PD는 "그때는 이런 거(삼시세끼) 하면 잘하고 좋아하실 거 같았다"면서 섭외 연락을 했던 이유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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