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붙으면 단가 떨어져” 김태호, 팩폭 (당나귀귀)
장정윤 기자 2024. 3. 4. 06:30
김태호 PD가 방송인 박명수에 돌직구를 날렸다.
3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박명수가 김태호 PD를 만났다.
김태호와의 만남 전 박명수는 ‘무한도전’ 당시를 회상하며 “‘무한도전’으로 최고 전성기 시절(을 보냈다). (당시) 고정 프로그램을 12개까지 했다”고 말했다. 또 “그 당시 광고까지 하면 한 달 최대 7억까지 벌었다”며 수익을 고백했다.
이를 듣던 전현무가 “그럼 재석이 형보다 많이 벌었겠다”고 묻자, 박명수는 “그럴 때도 있었다”고 답했다.
이후 박명수는 김태호의 제작사 TEO의 사옥을 방문했다. TEO의 사옥에는 긴 복도에 늘어선 회의실과 상암동 뷰가 보이는 응접실이 있었다. 이를 본 박명수는 김태호에 “성공했네”라고 말하기도.
응접실에 간 그는 “우리 집 안방보다 더 좋다”고 감탄을, 김태호는 “상암동 와서 갈 데 없으면 와라”며 따스함을 보였다.
박명수 역시 김태호 PD에 “내 인생을 만들어준 것은 너(김태호)다”라며 따스한 기운을 이어갔다.
하지만 박명수가 자신을 어필하려 들자, 김태호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유통해야 한다. 맨 앞에 박명수 이름이 있으면 프로그램 단가가 낮아진다”고 고백했다.
김태호의 솔직 고백에 박명수는 “출연료 30% 삭감해 주겠다”며 간절함을 표해 웃음을 자아냈다.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방송.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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