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엔비디아, 시총 2조 달러 돌파…델 AI 서버 확장 훈풍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4. 3. 4.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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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엔비디아, 시총 2조 달러 돌파 

엔비디아가 시총 2조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시총 3위 자리에 안착했는데요. 

2위 애플과의 격차도 7천180억 달러로 줄어들었습니다. 

엔비디아의 상승세는 컴퓨터제조업체 델 덕분이었습니다. 

AI에 최적화된 서버 주문이 급증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랠리에 불을 지핀 건데요. 

제프 클라크 COO는 AI서버 출하가 8억 달러에 달하고, 주문량이 40%가량 증가했다고 밝히면서, 델의 주가 역시 같은 날 30% 넘게 치솟았습니다. 

뉴욕증시에서는 AI 랠리가 다시 펼쳐지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칩으로 만든 서버를 판매하는 슈퍼마이크로 역시 4.5% 상승했고, 엔비디아의 유력한 경쟁자로 떠오른 AMD도 5%, 브로드컴도 8% 가까이 급등했는데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3%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 슈퍼마이크로, S&P500 지수 편입…시총 500억 달러 

이처럼 인공지능 훈풍이 계속되면서 미국 서버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가 S&P500 지수에 편입됐습니다. 

슈퍼마이크로, 그간 S&P 중형 400 지수와 러셀 2000의 주요 상승 원동력으로 꼽혀왔죠. 

주가는 올해만 200% 넘게 급등하면서, 불과 2년 만에 25배 폭등했는데요. 

시가총액도 500억 달러, 우리돈 65조 원 수준으로 불어났는데, 이는 S&P500 내에서도 상위권에 속합니다.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는 실적 전망도 견조합니다. 

시장에서는 슈퍼마이크로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지난해 4분기 매출도 1년 전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한 36억 6천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루플루 바타차랴 애널리스트는 슈퍼마이크로에 대한 매수 의견을 제시하면서, "엔비디아의 호실적은 서버를 설계하고 고객의 요구 사항에 맞게 랙을 맞춤화하는 슈퍼마이크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美, AI 기반 무인전투기 개발 박차…여름까지 업체 2곳 선정 

인공지능은 군수산업까지 뻗어 나가고 있습니다. 

미국이 AI를 기반으로 한 무인 전투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미 국방부는 협동전투기로 불리는 인공지능 기반 무인 전투기 개발을 위해 올여름까지 방산업체 2곳을 선정할 계획인데, 

현재 보잉과 록히드마틴, 노스럽그루먼, 제너럴 아토믹스, 안두릴 등이 사업 수주를 위해 경쟁 중입니다. 

미 공군은 향후 5년간 해당 사업에 총 600억 달러, 우리돈 80조 원의 예산을 할당한다는 계획을 세웠는데요. 

보잉은 앞서 무인 전투기 MQ-28 '고스트 배트'를 공개하고 호주 공군과 공급 계약을 맺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고, 안두릴과 제너럴 아토믹스 역시 이에 질세라 모형 이미지를 공개하는 등 차세대 산업 선점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 상장 추진 레딧, 기업가치 65억 달러 목표 

하루 방문자만 7천만 명이 넘는 미국 소셜미디어 '레딧'이 뉴욕 증시 상장을 추진하면서 벌써부터 몸값에 대한 기대감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레딧이 시장 평가를 통해 주당 가격 책정을 31에서 34달러로 추진한다고 전했는데요. 

최대 65억 달러, 우리돈 8조 6천억 원의 기업가치 평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레딧, 밈주식 열풍의 주역답게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사전에 주식을 발행하는 일반적인 공모 방식과 달리, 개미 투자자들, 그리고 레딧 온라인 대화방의 열성 사용자들에게 공모주를 살 수 있는 권리를 주기로 했는데요. 

아울러 직원들이 보유한 주식도 이번 IPO를 통해 일부 매각이 가능토록 할 계획으로 전해졌는데, 2019년 핀터레스트 이후 4년 만에 진행되는 소셜미디어 기업 상장으로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모습이네요. 

◇ "LVMH, 中 시장 공략 강화…여전히 막강한 성장 엔진" 

명품 시장을 싹쓸이하던 모습을 잊을 수 없어서 일까요. 

세계 최대 명품 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가 공격적인 중국 마케팅에 나서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루이뷔통모에헤네시가 그룹 전체 글로벌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중국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를 높이고자, 

베이징 매장 몸집을 더욱 웅장하게 키우고, 상하이 등에 플래그십을 만드는 등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특히 '중국의 하와이'로 불리는 하이난에는 대규모 쇼핑·엔터테인먼트 단지를 계획하고 있는데, 해당 프로젝트가 완수되면 2030년까지 1천 개의 명품 브랜드와 연간 1천600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저널은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명품 시장 '큰손' 중국 고객들에 대한 LVMH의 비전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명품족'의 영향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중국은 여전히 막강한 성장 엔진이라는 이유에서입니다. 

베인앤드컴퍼니는 중국 명품 시장이 23%에서 2030년까지 40%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는데요. 

큰손 중국 덕에 루이뷔통모에헤네시는 지난해 124조 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고, 다른 유럽 명품 기업들 역시 예상을 웃돈 깜짝 실적을 내놓으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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