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영주 국힘 입당 결정에 “아쉽고 안타깝게 생각”

김현주 2024. 3. 4.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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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김영주 국회부의장(4선·서울 영등포갑)이 국민의힘 입당을 결정한 데 대해 "함께하지 못하는 점에 대해 참으로 아쉽게, 또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김 의원께서 아마 평가 결과에 대해 매우 흡족하지 않으셨던 것 같다"면서 "그런데 저희가 확인한 바로는 우리 민주당의 평가 기준 중 소위 5대 비리, 채용비리·음주운전·성비위 등 이런 5가지에 해당될 경우엔 50점을 감점하게 돼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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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의장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제안 수락해 4일 국민의힘에 입당하기로"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김영주 국회부의장(4선·서울 영등포갑)이 국민의힘 입당을 결정한 데 대해 "함께하지 못하는 점에 대해 참으로 아쉽게, 또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 부의장이 민주당 현역의원 평가에서 하위 20%에 든 이유를 '채용비리'라고 공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탈당까지 해서 그러신다는 것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선택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함께하지 못하는 점에 대해서는 참으로 아쉽게 또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 의원께서 아마 평가 결과에 대해 매우 흡족하지 않으셨던 것 같다"면서 "그런데 저희가 확인한 바로는 우리 민주당의 평가 기준 중 소위 5대 비리, 채용비리·음주운전·성비위 등 이런 5가지에 해당될 경우엔 50점을 감점하게 돼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직자 윤리 항목이 50점이 만점인데 채용비리 부분에 대해 소명을 하지 못하셔서 50점을 감점하는 바람에 0점 처리가 됐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건 상대평가 항목이 아닌 절대평가 항목이라 그게 결정적인 영향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또 소수점 이하 점수로 순위가 갈리는 상황이기에 채용 비리 소명 여부가 크게 논란이 되다가 결국은 소명이 안된 것으로 판단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부의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제안을 수락해 4일 국민의힘에 입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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