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위성정당에 공관위원까지 ‘꿔주기’

박훈상 기자 2024. 3. 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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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여당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는 국민의힘에서 자랑스럽게 공천할 수 있는 사람들만 (공천)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인 검찰 출신 유일준 법무법인 케이디에이치 대표변호사는 국민의미래 공관위원장을 겸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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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에 국힘 당직자 임명 이어
與공관위원이 비례 공관위장 겸직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의미래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여당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는 국민의힘에서 자랑스럽게 공천할 수 있는 사람들만 (공천)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인 검찰 출신 유일준 법무법인 케이디에이치 대표변호사는 국민의미래 공관위원장을 겸직한다. 국민의미래 공관위에는 유 변호사 외에 국민의힘 전종학, 전혜진 공관위원도 합류했다. 총 3명으로 구성된 국민의미래 공관위가 모두 국민의힘 공관위원으로 구성된 것이다.

제3지대 정당 새로운미래는 “위성정당도 모자라 대놓고 직할정당 만들겠다는 뻔뻔한 ‘법치 농단’”이라고 했고, 개혁신당은 “당대표도 국민의힘 당직자, 공관위원장도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이 겸직하는 사실상의 하부조직”이라고 비판했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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