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부 장관 '총선 교통정리' 끝...김영주는 與 입당
[앵커]
박민식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이 서울 강서을에 출마하기로 하면서, 윤석열 정부 장관 출신 인사들의 '총선 교통정리'가 사실상 끝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4선 김영주 의원은 오늘(4일) 국민의힘에 입당합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요청대로 박민식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이 서울 강서을에 출마합니다.
영등포을 경선을 포기한 뒤 김성태 전 의원 지역구에 다시 도전장을 내기로 한 겁니다.
박 전 장관은 SNS에 김성태 전 원내대표의 '혼의 정치'와 박민식의 '강력한 추진력'이 만나 필승으로 보답하겠다고 적었습니다.
이로써 윤석열 정부 장관들의 '총선 교통정리'도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인천 계양을에 도전하는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을 필두로 박진, 방문규 전 장관은 험지 탈환에 도전합니다.
추경호, 권영세 전 장관 역시 기존 지역구 수성전에 투입됐습니다.
출사표를 던진 장관 9명 가운데 7명이 본선행을 확정한 상태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는 강점에 탄탄한 행정 경험, 힘 있는 여당의 상징성 등을 고려해 전면 배치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당은 동시에 민주당 출신 이른바 '귀순용사'를 적극 우대하는 모습입니다.
4선의 김영주 의원은 한동훈 위원장과 삼일절 만찬 이틀 만에, 국민의힘 입당을 선언했습니다.
'중도층 외연 확장'을 기치로, 내리 3선을 한 서울 영등포갑 출마를 눈앞에 뒀습니다.
[김영주 / 국회의원 : 민주당에 있어도 민주당하고 생각이 다르면 소신껏 이야기하는 게 국회의원이고요. '진영 논리의 정치'에서 약간 벗어나려고 했던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대전 유성을의 이상민, 경기 남양주병의 조광한 등 인지도 높은 상대 장수가 옷을 갈아입으면서 국민의힘은 2석을 얻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종북화, 통진당화 되고 있는 민주당의 독주를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 있으신 분 중에서 합리적인 분들이라면 우리 입장에서 마다할 이유가 없습니다.]
여권이 강조하는 '곱셈 정치'가 실제 유권자의 호응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촬영기자;이상은 이규
영상편집;서영미
그래픽;기내경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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