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가족 구단...'형제 듀오' 이어 '사촌 듀오'까지 결성→'Here We Go' 이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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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로 할로가 브라가를 떠나 아틀레틱 빌바오로 향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빌바오가 할로 영입을 완료했다. 모든 문서 사인이 마무리됐다. 이적은 7월에 이뤄질 것이다. 오피셜은 다음주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가는 옵션 포함 2000만 유로(약 289억 원)를 받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아레스는 할로보다 2살 어린 2001년생이며 2022년 빌바오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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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 아두 아레스와 함께 뛸 예정
빌바오엔 이미 형제 듀오인 이냐키-니코가 존재
[포포투=한유철]
알바로 할로가 브라가를 떠나 아틀레틱 빌바오로 향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빌바오가 할로 영입을 완료했다. 모든 문서 사인이 마무리됐다. 이적은 7월에 이뤄질 것이다. 오피셜은 다음주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가는 옵션 포함 2000만 유로(약 289억 원)를 받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적이 확정될 때 쓰이는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도 빼놓지 않았다.
할로는 스페인 출신의 윙어다. 175cm로 피지컬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부드러운 움직임과 빠른 스피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좌우 측면 모두에서 뛸 수 있다. 센터 포워드와 세컨 스트라이커까지 가능하며 백3의 윙백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2018년 브라가 유스팀으로 이적한 후, 연령별 팀을 거쳐 2022-23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컵 대회 포함 34경기에 출전해 5골 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엔 더욱 입지가 올라갔다. 컵 대회 포함 38경기에서 14골 3어시스트를 올리고 있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UCL) 예선에서만 4경기 3골을 넣으며 팀의 본선 진출을 도왔다. 본선에서도 5경기 2골을 기록하는 등 임팩트를 남겼다.
이에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그중에서 빌바오가 가장 적극적이었고 빠른 진전 끝에 이적을 마무리했다. 할로는 여름에 합류할 예정인데, 흥미롭게도 빌바오에 그의 '사촌'인 아두 아레스가 뛰고 있다. 아레스는 할로보다 2살 어린 2001년생이며 2022년 빌바오로 이적했다.
물론 확고한 입지를 다지진 못했다. 이적 첫해 리그 8경기에 나섰지만 대부분 교체 출전이었고 이번 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13경기에 나서는 등 교체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래도 코파 델 레이에서 2골을 터뜨리는 등 조금씩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할로가 합류한다면, 두 선수는 '경쟁' 관계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할로와 아레스의 주 포지션이 겹치기 때문. 물론 두 선수 모두 좌우 측면이 가능하기에 공존할 수도 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선 니코 윌리엄스와 이냐키 윌리엄스라는 걸출한 '형제 듀오'와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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