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라인업] 호일룬 '부상' 결장 확정→홀란드와 맞대결 '무산'...'PL 최고의 매치' 맨체스터 더비, 양 팀 선발 라인업 공개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더비 중 하나인 '맨체스터 더비' 라인업이 공개됐다.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최근 맨시티의 흐름은 좋다. 18승 5무 3패 승점 59점으로 맨시티는 1위 리버풀(승점 63점)을 바짝 뒤쫓고 있다. 2월에 열린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서 5승 1무를 거뒀고, 최근에는 FA컵 경기에서도 6-2로 대승을 기록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코펜하겐과 경기에서도 3-1로 승리하며 8강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FA컵, 챔피언스리그까지 우승한다면 전례 없는 2년 연속 트레블 달성도 가능하다. 

맨유는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2024년 무패 행진을 이어오던 맨유는 지난달 25일 풀럼과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패하며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특히 맨유는 14승 2무 10패 승점 44점으로 리그 6위에 올라있어 승리가 절실했던 경기였다. 

부상자까지 속출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6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라스무스 호일룬이 부상으로 풀럼전에서 결장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호일룬은 2주에서 최대 3주까지 결장할 예정이기 때문에 맨체스터 더비에서도 나오지 못한다. 

맨시티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의 맨유를 상대로 2번의 승리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에티하드 홈 경기에서 엘링 홀란드와 필 포든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6-3으로 대승을 거뒀다. 올 시즌 첫 번째 프리미어리그 맞대결에서도 3-0으로 3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맨유 역시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펩 과르디올라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지난 시즌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두 번째 맞대결에서 잭 그릴리시에게 먼저 선취골을 내줬지만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마커스 래시포드의 연속골로 2-1 역전승했다. 

이번 27라운드 맞대결에서도 양 팀은 양보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맨시티는 최정예 라인업을 꾸렸다. 에데르송-카일 워커-존 스톤스-후벵 디아스-네이선 아케-로드리-케빈 더 브라이너-베르나르두 실바-필 포든-엘링 홀란드-제레미 도쿠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맨유 역시 기용할 수 있는 최선의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맨유는 안드레 오나나-디오고 달로-라파엘 바란-빅토르 린델로프-조니 에반스-카세미루-코비 마이누-브루노 페르난데스-스콧 맥토미니-마커스 래시포드-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먼저 경기에 나선다. 

맨유 주전 미드필더 페르난데스는 이날 선발 출전함으로써 맨유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15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게 됐다. 과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더비 매치로 꼽히는 맨체스터 더비에서 누가 웃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