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넘버 5’ DB, 11일 또는 14일 우승 확정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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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가 자력으론 14일, 다른 팀의 도움을 받으면 11일 정규리그 우승 확정이 가능하다.
KT가 만약 이들에게 모두 패배를 당하면 DB는 우승 확정일을 경기가 없는 11일로 당길 수 있다.
KT의 연패와 DB의 연승이 이뤄지면 DB가 11일 우승 확정이 가능한 이유다.
물론 DB가 삼성이나 KCC, KT에게 한 번이라도 패배를 당한다면 우승 확정일은 14일 이후로 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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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는 35승 10패로 단독 1위다. 3일 경기를 치르지 않았지만, 가만히 앉아서 매직넘버를 6에서 5로 줄였다. 2위인 수원 KT가 3일 창원 LG에게 졌기 때문이다.
DB는 7일 서울 삼성, 9일 부산 KCC에 이어 14일 KT와 맞붙는다.
다른 팀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이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면 14일 우승을 확정한다.
현재 DB는 KT와 맞대결에서 3승 2패로 앞서 있다. 14일 맞대결에서 이기면 4승 2패로 상대전적 우위를 확보한다.
이 덕분에 KT에게 이기면 매직넘버가 한 번에 3(DB 승리로 1, KT 패배로 1, 상대전적 우위로 1)이 확 줄어들어 DB는 3승만으로도 매직넘버 5를 모두 지울 수 있다.
KT가 만약 이들에게 모두 패배를 당하면 DB는 우승 확정일을 경기가 없는 11일로 당길 수 있다.
KT가 3경기를 모두 진다면 2위 자리를 LG에게 뺏길 수 있다. DB는 LG와 맞대결에서 4승 1패를 기록해 상대전적에서 앞선다. 이 때문에 DB는 현재 2승만 추가하면 무조건 LG보다 상위 순위를 차지한다.
KT의 연패와 DB의 연승이 이뤄지면 DB가 11일 우승 확정이 가능한 이유다.
DB는 과연 14일 홈 경기에서 정규리그 우승 확정 세리머니를 할 수 있을까?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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