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섐보, 존 람 등 꺾은 호아킨 니만 LIV골프 제다 우승… 올 3개 대회중 2개 석권
호아킨 니만(칠레)이 LIV골프 시즌 3차 대회에서 우승했다.
니만은 3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로열 그린스 골프&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LIV골프 제다(총상금 2500만 달러) 사흘째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6타를 치고 합계 17언더파 193타를 기록, 공동 2위 루이 우스트히즌과 샬 슈워츨(이상 남아프리카공화국)을 4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달 시즌 개막전 LIV골프 마야코바에 이어 시즌 2승을 달성한 니만은 우승상금 400만 달러(약 53억원)를 거머쥐었다. 니만은 올들어 개인전 두 차례 우승과 단체전 상금 등을 더해 828만 달러(110억원)를 벌었다.
PGA 투어에서 통산 2승을 거두고 2022년 8월 LIV 골프로 이적한 니만은 지난달 아시안 투어에서도 우승하는 등 절정을 달리며 다음달 마스터스 토너먼트에도 초청받는 등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현재 세계랭킹은 72위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4위(12언더파), 세계 3위 존 람(스페인)과 아드리안 메롱크(폴란드)가 공동 5위(11언더파 199)를 차지했다.
한편 12년 만에 프로대회 복귀전을 치른 앤서니 김(미국)은 최하위인 53위(16오버파 226타)로 물러났다. 1, 2라운드에서 이틀 연속 6오버파를 친 그는 마지막날 버디 2개, 보기 6개로 4오버파 74타를 추가했다. 그가 사흘 동안 기록한 버디는 4개에 불과했다.
52윈 허드슨 스와퍼드(5오버파 215타·미국)와 11타차이고, 우승자 니만과는 33타차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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