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다 ‘18점’으로 존재감 알린 김지후, 뒤늦게 만개한 기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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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후(188cm, G) 가 뒤늦게 기량이 만개했다.
이정현(186cm, G)과 투 가드 시스템으로 경기에 나선 김지후는 1쿼터에 3점 2개를 성공시켰고 3점 파울 자유투를 얻는 등 팀의 주포인 전성현(189cm, F) 과 함께 소노의 외곽을 맡았다.
소노의 메인 가드인 이정현이 볼 핸들러로 정관장의 수비를 흐트러 놓자 김지후는 비어있는 공간을 통해 박스아웃으로 리바운드를 잡았고 본인의 시야로 한호빈(180cm, G)의 3점을 어시스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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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후(188cm, G) 가 뒤늦게 기량이 만개했다.
고양 소노는 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87-92로 패했다.
8위 소노는 이날 패배로 시즌 19승 30패를 기록함과 동시에 이번 시즌 정관장전 5연승이 좌절됐다.
이날 경기에서 소노는 1쿼터부터 정관장과 리드 체인지를 반복하며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소노의 공격에는 앞선의 김지후와 포스트의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가 주 득점원으로 활약했다.
특히 김지후는 최근 좋았던 슛 감을 이날 경기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이정현(186cm, G)과 투 가드 시스템으로 경기에 나선 김지후는 1쿼터에 3점 2개를 성공시켰고 3점 파울 자유투를 얻는 등 팀의 주포인 전성현(189cm, F) 과 함께 소노의 외곽을 맡았다.
김지후는 2쿼터에는 3점 성공이 1개에 그쳤지만, 리바운드와 어시스트에도 관여하며 접전 상황에서 궂은일을 실천했다. 소노의 메인 가드인 이정현이 볼 핸들러로 정관장의 수비를 흐트러 놓자 김지후는 비어있는 공간을 통해 박스아웃으로 리바운드를 잡았고 본인의 시야로 한호빈(180cm, G)의 3점을 어시스트했다.
전반에만 10점을 올리며 몸을 끌어올린 김지후는 이정현이 막힐 때 자신의 플레이로 앞선에서 파생되는 공격을 만든점이 인상적이었다.
김지후의 진가는 승부처인 3쿼터에도 드러났다. 3쿼터 2분 42초 상황에서 김지후는 최현민의 패스를 받아 렌즈 아반도를 페이크고 제친 뒤 3점을 시도해 접전을 만든 점이 인상적이었다.
3쿼터에만 8점을 올리며 소노의 공격에 힘을 실은 김지후는 4쿼터에는 무득점에 그치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김지후는 29분 41초를 뛰면서 18점 2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8점은 시즌 최다이자 소노 입단 이후 최다 득점으로 본인에게 의미 있었다.
김지후는 시즌 전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소노로 이적하며 팀의 메인 슈터인 전성현을 받칠 서브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시즌 초반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출전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다.
이후 김지후는 전성현이 허리 부상으로 이탈한 사이 김승기 감독의 선택으로 출전 기회를 부여받았고 지난달 11일 원주 DB전에서 10점을 올리며 슛에 자신감을 찾았다. 또 지난달 28일 서울 SK전부터 이날 경기까지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기록도 세웠다.
플레이오프가 거의 좌절된 소노가 슈터 자원으로 김지후를 재발견하면서 차기 시즌 김지후를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택지가 생겼다.
김지후가 남은 시즌 자신을 발전시키고 팀에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 할지 팬들은 그의 슛에 기대하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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