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 말아?' 다음 감독 보고 결정할게요...'투헬과 관계 서먹' MF, 결정 '보류'

한유철 기자 2024. 3. 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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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온 고레츠카는 아직 자신에 대한 미래를 확고히 정하지 못했다.'독일의 거함' 뮌헨.

지난 시즌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뒤를 이어 뮌헨의 지휘봉을 잡은 투헬 감독은 첼시에서 보였던 전략적인 모습을 좀처럼 펼치지 못했다.

뮌헨 소식을 전하는 'Bayern News World'는 "고레츠카와 투헬 감독의 관계는 그렇게 좋지 않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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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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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레온 고레츠카는 아직 자신에 대한 미래를 확고히 정하지 못했다.


'독일의 거함' 뮌헨. 리그 11연패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지만, 이전과 같은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 이미 슈퍼컵과 포칼에선 우승에 실패했으며 리그에서도 바이어 레버쿠젠에 밀려 2위에 올라 있다. 아직 일정이 남아있긴 하지만, 레버쿠젠과의 격차는 무려 7점. 레버쿠젠이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이기에 뮌헨의 역전 가능성은 더욱 낮다. 심지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라치오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무관의 위기'에 놓여있다.


책임에 대한 대부분의 화살은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로 향해 있다. 지난 시즌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뒤를 이어 뮌헨의 지휘봉을 잡은 투헬 감독은 첼시에서 보였던 전략적인 모습을 좀처럼 펼치지 못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해리 케인과 김민재 등을 영입해 전력 보강을 이뤄냈지만, 전술적인 색채는 더욱 사라졌다.


단순히 성적만이 문제는 아니다. 투헬 감독은 이번 시즌 여러 차례 불화설에 휘말렸다. 김민재, 다요 우파케마노, 심지어 에릭 다이어에게까지 밀린 마타이스 더 리흐트는 투헬 감독의 결정에 대해 공객적으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지난 레버쿠젠전 이후엔 선수단에 "너희 실력이 모자라니 내가 맞추겠다"라는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물론 이는 사실이 아니었지만, 이러한 논란이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뮌헨의 분위기가 얼마나 떨어졌는지 가늠할 수 있다.


투헬 감독과 사이가 좋지 않은 선수는 또 있다. 주인공은 고레츠카. 뮌헨 소식을 전하는 'Bayern News World'는 "고레츠카와 투헬 감독의 관계는 그렇게 좋지 않다"라고 전했다.


그는 최근 유벤투스 이적설에 연관되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진 않았다. 투헬 감독의 후임으로 누가 오는지 보고나서 결정하기 위해서다. 독일 매체 '빌트'의 토비 알트샤펠 기자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고레츠카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 놓았지만 고레츠카는 아직 이적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았으며 다음 감독이 누구인지 지켜볼 것이라고 전해졌다.


한편, 투헬 감독의 '조기 경질' 가능성도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뮌헨은 투헬 감독이 라치오전을 지휘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하지만 그 경기는 중요할 것이다. 뮌헨 보드진은 팀이 UCL 8강에 진출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렇지 못한다면, 투헬 감독을 곧바로 내보낼 가능성도 있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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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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