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리거로 새 출발…수원 삼성, '최다 관중' 찍고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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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2부 리그로 강등된 인기 구단 수원 삼성이 뜨거운 응원을 받으며 첫승을 신고했습니다.
지난해 K리그1 최하위로 추락하며 자동 강등된 수원 삼성이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확인하며 2부 리거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1만 4천여 명의 K리그2 역대 최다 관중 앞에서 전반 21분 만에 수원이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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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2부 리그로 강등된 인기 구단 수원 삼성이 뜨거운 응원을 받으며 첫승을 신고했습니다. 홈 개막전부터 K리그2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K리그1 최하위로 추락하며 자동 강등된 수원 삼성이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확인하며 2부 리거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1만 4천여 명의 K리그2 역대 최다 관중 앞에서 전반 21분 만에 수원이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충남아산의 수비 실수를 틈타 역습에 가담한 뮬리치가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전반 40분 만에 수원 수비수 조윤성이 거친 반칙으로 퇴장당해 위기가 찾아왔지만, 다시 한 번 뮬리치가 날아올랐습니다.
전반 종료 직전 프리킥을 얻어낸 뒤 직접 키커로 나선 뮬리치는 그림 같은 감아 차기로 골문 구석을 찔러 경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습니다.
2m 3cm의 장신에도 헤딩보다 슈팅을 더 잘하는 뮬리치는 정교한 킥으로 2대 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염기훈 감독의 정식 감독 데뷔 첫승입니다.
[염기훈/수원 삼성 감독 : 저희가 한 명이 없는 상태에서 힘들게 선수들도 최선을 다했지만, 여기 있는 팬분들께서 90분 동안 저희랑 같이 뛰어줬기 때문에 모두 다 같이 힘든 승리를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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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부 리그 챔피언인 승격팀 김천 상무는 1부 리그 복귀전에서 후반 33분 원두재의 헤더를 앞세워 대구를 1대 0으로 눌렀습니다.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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