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구호트럭 참사, 우리 공격 아닌 압사"

[자료사진 제공 : 연합뉴스]

가자지구에서 구호트럭에 몰려든 팔레스타인 민간인 100여 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이스라엘군이 자신들의 공격이 아닌 '압사에 의한 사고'라고 주장했습니다.

현지시간 오늘(3일)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공식 SNS에서 "국제법을 지키는 군대로서 이 사건을 면밀히 들여다보기 위해 관련자들을 심문했다"며 "초기 조사 결과 이스라엘군의 공격은 없었고, 사고의 주요 원인은 압사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압사를 막기 위해 이스라엘군이 경고 사격을 했고, 그 이후 다수의 약탈자들이 이스라엘군을 위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마스는 "지난달 29일 가자지구 최대 도시인 가자시티에서 구호품을 실은 트럭에 몰려든 주민들을 이스라엘군이 공격해 112명이 숨지고 750여 명이 다쳤다"고 발표했습니다.

남형석 기자(namgiz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576362_3644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