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개막전에서 김하성-이정후 각 팀 1번타자 출전 전망
이정호 기자 2024. 3. 3. 20:32
김하성(샌디에이고)과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미국프로야구(MLB)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나란히 소속팀의 1번 타자를 맡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MLB닷컴이 3일 홈페이지에서 관측한 30개 구단 개막전 선발 타순과 투수 로테이션을 보면, 김하성과 이정후는 소속팀 라인업의 맨 윗자리를 꿰찼다. MLB닷컴은 김하성을 1번 타자 2루수, 이정후를 1번 타자 중견수로 예상했다. 샌디에이고 마이크 실트 감독은 “올해 주전 유격수는 김하성”이라고 밝혔지만, 반영되지 않았다.
MLB닷컴은 이정후를 두고 “이정후가 KBO리그에서 MLB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성장통을 겪겠지만, 우수한 타격 실력 덕분에 이정후는 앞으로 수년간 샌프란시스코의 역동적인 1번 타자로 활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의 톱타자로 73경기, 335타석을 소화했다. 출루율과 장타율, 도루 능력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 MLB닷컴은 김하성을 필두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 매니 마차도(지명 타자), 산더르 보하르츠(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로 샌디에이고 상위 타순을 예측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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