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무 망설임 없이 이행"‥연일 '의료계 때리기'

송정훈 2024. 3. 3. 20:0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정부의 전방위 압박도 이어졌습니다.

한덕수 총리는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정부의 의무를 망설임 없이 이행하겠다"며 경고했습니다.

또 경찰은 의사단체 압수수색에 이어 이번에는 의사 집회에 제약사 직원들이 동원됐다는 의혹을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송정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덕수 국무총리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굴하지 않겠다며, 압박수위를 높였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불법적으로 의료 현장을 비우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정부는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정부의 의무를 망설임 없이 이행해 나갈 것입니다."

더 이상은 기다릴 수 없다, 이후 벌어질 일은 복귀하지 않고 있는 전공의들의 책임이라는 마지막 경고를 보낸 겁니다.

또 2천 명이라는 증원 규모 역시, '최소한의 확충'이라며, 협상 대상이 아님을 거듭 못박았습니다.

의료계에 대한 경찰 수사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의사협회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이어, 보건복지부 고발에 따라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주수호 홍보위원장 등 주요 관계자 4명도 출국금지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오늘 의사 총궐기 집회 현장인 여의도를 찾아, 경찰 대응을 직접 지휘했습니다.

[조지호/서울경찰청장] "준법 집회에 대해서는 보장하겠지만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엄정하게 조치를 할 계획입니다."

또 오늘 집회에 의사들이 제약회사 영업 사원 참석을 종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일부 온라인 게시판에 '거래처 의사가 내일집회 안 나오면 약 바꾸겠다고 협박했다'는 글이 올라오자, 수사 대상으로 정조준한 겁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가세했습니다.

이에 대해 의협 측은 "협회는 물론 각 지역 의사회에서도 그런 행위를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혹시라도 의사 개인의 일탈이 있었는지는 들여다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MBC뉴스 송정훈입니다.

영상취재: 김백승 / 영상편집: 민경태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김백승 / 영상편집: 민경태

송정훈 기자(jungh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76344_36515.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