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보다 복습 매진… 최소 3년간 기출 풀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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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에 2025학년도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학평)가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치러진다.
고3 첫 모의고사인 만큼 부담을 느끼는 학생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진학사는 "2학년 때까지 본인이 부족했던 영역이나 취약 단원 위주로 복습하며 준비하는 것이 좋다"며 "이번 시기가 지나면 복습할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3월 학평을 기회로 삼아 마지막 복습에 매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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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실력 점검할 수 있는 객관적 평가
“무작정 문제풀이보다 개념 정리 중요”
오는 28일에 2025학년도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학평)가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치러진다. 고3 첫 모의고사인 만큼 부담을 느끼는 학생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3일 입시업체 진학사는 “본인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취약영역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학평은 지금까지 본인이 얼마나 공부를 해왔는지를 가늠하는 시험이다. 따라서 단순히 시험을 잘 보기 위해 공부를 하기보다는 현재 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판단해보자는 마음으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학사는 선행학습보다 복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학사는 “2학년 때까지 본인이 부족했던 영역이나 취약 단원 위주로 복습하며 준비하는 것이 좋다”며 “이번 시기가 지나면 복습할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3월 학평을 기회로 삼아 마지막 복습에 매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부는 개념정리가 우선이다. 급한 마음에 무작정 많은 문제를 풀려는 학생들이 있지만, 진학사는 문제풀이보다는 부족한 개념을 정리하는 학습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기존의 교재를 가지고 틀린 문제를 중심으로 자신이 잘 모르는 개념, 반복적으로 틀리고 있는 개념 등을 확인하고 확실히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개념정리가 어느 정도 됐다면 최근 3년간의 기출문제를 풀 차례다. 진학사는 “이제 막 본격적인 대입 레이스에 참가하는 고3 학생들은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보다는 내신형 문제가 더 익숙할 것”이라며 “수능형 문제를 미리 경험해 보지 않으면 시험지를 받아 보는 순간 당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3년간 출제범위 내의 수능, 학력평가, 모의평가의 기출문제를 통해 개념이 문제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파악하고, 새로운 문제 유형 등에 익숙해지는 것이 좋다.
학평이 끝난 후에는 반드시 자신의 ‘실수’와 ‘틀린 이유’를 다시 살펴봐야 한다. 문제를 잘 못 읽는 실수 등은 시험마다 반복될 수 있다. 수능에서는 이런 실수 하나로 등급 차이가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진학사는 “실수를 가볍게 지나치지 말고, 시험지를 다시 꼼꼼히 확인하면서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틀린 문제는 자신의 손으로 다시 풀어봐야 한다. 추후 선생님이 문제풀이를 해 주는 것을 눈으로 보기만 해서는 자신의 것이 되지 않는다. 잘 모르겠다면 책을 참고 해서라도 다시 풀어 보고, 자신이 답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정답이 아닌 이유와 오답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정답인 이유를 적어봐야 한다. 이유를 적으면서 어느 부분이 부족해서 틀렸는지 스스로 분석할 수 있고, 그것이 쌓이면 약점을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진학사는 특히 1~3등급 성적대의 학생은 오답노트를 만들 것을 추천했다. 다만 4등급 이하는 오답노트를 만드는 것보다 틀린 문제의 개념을 확인하고 틀린 이유를 분석하는 것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부연했다. 오답노트를 만드는 것이 공부가 아니라 노동이 될 수 있어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3월 학평 이후 철저히 계획을 세워서 공부해도 수능 때까지 성적은 충분히 오를 수 있다”며 “3월 학평은 성적에 연연하지 말고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김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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