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축구 U-20 대표팀, 아시안컵 1차전서 호주에 1대2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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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여자 20세 이하 대표팀이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패배했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여자 U-20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두스틀릭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호주에 1대2로 졌다.
U-20 여자 아시안컵은 2002년 시작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의 아시아 지역 예선을 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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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대한민국 축구 여자 20세 이하 대표팀이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패배했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여자 U-20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두스틀릭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호주에 1대2로 졌다.
한국은 전반 25분에 터진 캡틴 전유경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에만 두 골을 허용했다. 2차전은 오는 6일 대만과 펼친다.
폭설 속 혈투였다. 경기 시작 전부터 이미 눈이 그라운드를 뒤덮었다. 정상 진행이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주최 측은 페널티박스와 사이드라인 근처에만 눈을 치운 뒤 경기를 강행했다. 발이 눈에 푹푹 파묻혀 제대로 된 킥과 볼 컨트롤이 불가능했다.
낯선 환경에서 진행된 경기에서는 웃지 못할 장면도 나왔다. 전반 10분 한국이 상대 아크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어내자 선수들이 다같이 모여 프리킥을 찰 지점의 눈을 손으로 치웠다. 우리 선수들이 치운 눈을 호주 선수가 다시 덮으려고 하자 주심은 호주 선수에 경고 카드를 내밀기도 했다.
초반부터 호주 골문을 두드린 한국은 전반 25분 기선을 제압했다. 김신지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프리킥을 호주 골키퍼가 잡으려다 놓쳤다. 이를 전유경이 쇄도하며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눈이 묻어 미끄러운 공이 한국에게 행운으로 작용했다. 한국은 전반 막판 원채은이 문전에서 시도한 헤더가 골문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한국은 후반 중반부터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호주에 서서히 주도권을 내줬다. 결국 후반 28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호주의 페타 트리미스가 우리 수비 뒷공간으로 날아온 공을 뛰어가며 잡아낸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동점골을 내준 뒤 흔들리기 시작한 한국은 후반 45분 역전골까지 내주고 말았다. 코너킥 이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호주의 나오미 치나마가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골문 왼쪽 구석으로 날아가 꽂혔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으로 주어진 4분 동안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기 위해 노력했으나 결실을 맺지는 못했다.
이번 대회는 8개국이 참가했다. 4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 2위가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 호주, 대만과 A조다. B조는 일본, 북한, 중국, 베트남이 묶였다.
U-20 여자 아시안컵은 2002년 시작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의 아시아 지역 예선을 겸한다. 이번 대회서 4위 안에 들어야 9월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FIFA U-20 여자 월드컵 진출권이 주어진다. FIFA U-20 여자 월드컵은 이번 대회부터 참가국이 16개에서 24개로 확대돼 아시아에 주어지는 월드컵 티켓도 3장에서 4장으로 늘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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