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 제약회사 영업사원 동원 논란 / 전공의 미복귀시 법대로

2024. 3. 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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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취재 기자와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보건복지부 출입하는 전남주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1번 】 온종일 시끄러웠습니다. 오늘 의협 집회에 '제약사 영업사원 참석 강요' 이런 주장이 나왔죠?

【 답변 1 】 의사들이 제약회사 영업사원들, 이른바 '영맨'에게 집회 참석을 강요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게시물에는 '제약회사 영업맨 필참이라고 해서 파업 참여할 듯','열심히 참여하는 사람에게 약을 다 밀어준다고 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정말 영업사원이 썼는지, 무슨 의도로 썼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질문 2 】 대한의사협회나 제약협회 쪽 반응은 어떻습니까?

【 답변 2 】 대한의사협회 비대위의 입장은 단호했습니다.

▶ 인터뷰 : 주수호 /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 "분명하고 확실하게 밝힐 수 있는 건, 비대위나 16개 시도의사회 등에서 제약회사 직원들을 동원하라고 요구한 적도 없고, 지시한 적도 없습니다."

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각 제약사 쪽에 공문을 보내, 영업사원들의 집회 참석 제지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질문 3 】 정부는 이탈한 전공의들을 상대로 애초 2월 29일까지 복귀하라고 했는데, 연휴기간 유예기간을 줬습니다. 그런데 사실상 복귀 움직임은 없죠?

【 답변 3 】 지난달 29일 기준, 의료 현장에 복귀한 전공의는 전체 1만 3천 명 가운데 4.3%(565명)에 불과합니다.

정부는 내일부터 행정처분과 사법 절차를 시작할 예정인데, 대통령실까지 나서 법과 원칙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연휴 기간 추가로 복귀한 전공의 숫자는 공식적으로 집계되지 않았는데, 복귀한 이들에 대해서는 추가로 판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질문 4 】 그렇다면, 행정처분은 어떻게 이뤄지나요?

【 답변 4 】 행정 처분은 의사 면허 정지로 처분 사실과 근거를 담은 사전 통지서를 당사자에게 보내고 당사자인 전공의 의견을 듣습니다.

이후 해명할 기회를 주는데, 소명이 안 될 경우 의사면허 정지 처분이 내려질 전망입니다.

【 질문 5 】 의사들은 의사와 새를 합성한 이른바 '의새 챌린지'로 온라인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는데 이게 무슨 내용이죠?

【 답변 5 】 먼저 지난달 19일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의 브리핑 영상부터 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박민수 / 보건복지부 2차관 (지난달 19일) - "독일, 프랑스, 일본에서 의대 정원을 늘리는 동안 의새(의사)들이 반대하며 집단행동을 한 일은 없습니다."

의사들은 의새가 의사를 비하한 표현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브리핑 직후 복지부는 "논란이 된 발음은 단순 실수이며 전혀 의도된 것이 아니다"라는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하지만, 의사들은 새가 의사 가운을 입고 진료하는 과정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이미지를 SNS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부 역시 여론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의사들이 등장하는 드라마 대사를 활용한 동영상을 만들어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들의 복귀를 촉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앵커멘트 】 병원에서는 의료공백이 13일째 이어지면서 일부 환자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지만, 사태는 더욱 악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전남주 기자였습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김태형 기자, 황주연 VJ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김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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