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런·5시간 대기…“굿바이 푸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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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환을 앞둔 판다 푸바오가 오늘 마지막으로 관람객들을 만났습니다.
푸바오의 마지막 모습을 보려고 새벽부터 구름인파가 몰렸습니다.
신선미 기자가 현장을 찾았습니다.
[기자]
놀이공원이 개장하자 사람들이 줄줄이 달리기 시작합니다.
푸바오를 만나기 위해 새벽부터 기다린 이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김새봄 공민 / 경기 용인시]
"제일 먼저 깨어있는 모습 보고 싶어서 새벽 3시에 왔어요."
방사장에서 나온 푸바오,
평상으로 성큼 올라가 인형을 안고 데굴데굴 구르더니 곧 대나무 먹방을 선보입니다.
관람객들은 물론 외신기자들까지 푸바오의 마지막 모습을 카메라에 가득 담습니다.
다가온 이별에 흐르는 눈물을 멈출 수 없습니다.
[한진희, 서일호 / 경기 안산시]
"솔직히 걱정되긴 하는데 그쪽에서도 잘 돌봐주고 잘 이겨낼 거라고.. 계속 눈물이 나와서"
오전 11시, 판다월드 입장 대기 시간은 5시간.
푸바오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기다리는 관람객들의 줄은 시간이 갈수록 더 길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관람객들이 몰리면서 오늘 관람 마감시간은 2시간 넘게 늦어졌습니다.
[강철원 / 사육사]
"오늘 푸바오한테도 아침에 나오기 전에 그동안 너무너무 사랑해주셔서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 많이 드리자 이렇게 인사하고 나왔습니다."
반환 협약에 따라 4살이 된 푸바오는 다음 달 3일 중국 청두로 떠납니다.
푸바오는 내일부터 한 달간 비공개 상태로 건강 및 검역 관리를 받고 이송 케이지 적응 훈련 등 준비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동물원 측은 푸바오 환송 행사를 검토하는 한편 중국에 있는 푸바오 소식도 꾸준히 알릴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김민정
신선미 기자 fres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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