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복귀 촉구…"더 이상 용납 불가"
【 앵커멘트 】 이렇게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대규모 집회로 이어지고 있는데, 정부가 전공의들에게 의료 현장 복귀 시한을 통보한지 3일이 지났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용납될 수 없다"며 의료현장으로의 복귀를 다시 한번 요청했고, 2,000명 증원은 최소한의 규모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세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정부는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 "어떤 이유로든 의사가 환자에 등돌리는 행위는 용납될 수 없습니다. 상황이 계속된다면, 정부는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정부의 의무를 망설임 없이…"
정부는 의대 증원 인력 2,000명은 과도하지 않은 최소한의 확충 규모라고 증원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성태윤 / 대통령실 정책실장 (MBN 시사스페셜) - "현재 의료 인력을 충원하기 위한 계획 자체는 불가피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 인력을 충원하기 위한 작업은 계속될 것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번 증원 결정을 의료계와 충분히 논의했다며, 의료개혁 4대 과제를 위한 28차례의 대화 중 7차례가 증원 관련 논의였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의료개혁 4대 과제를 위해 정부는 이번 주부터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준비하는 태스크포스를 가동합니다.
한 총리는 "정부는 어떠한 상황에도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한 집단행동에 굴하지 않을 것"이라며 긴급예산지원과 병원에 남은 의료진을 위한 보상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또 경증환자와 비응급 환자의 응급실 이용이 30% 넘게 줄었다며, 응급실을 양보한 국민에게 감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김세희입니다.[saay@mbn.co.kr]
영상취재: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이우주 그 래 픽: 송지수 심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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