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반대' 의협 대규모 집회…경찰, 의협 간부 4명 출국금지
【 앵커멘트 】 대한의사협회가 오늘(3일) 오후 대규모 집회를 열고, 의대 정원 증원 등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경찰은 의료계 집단행동과 관련된 불법 행위들에 대해서 단호한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심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깨에 붉은 띠를 두르고 피켓을 든 의사들이 서울 여의도 일대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현장음) "무분별한 증원 정책, 국민 부담 폭증한다!"
대한의사협회가 주최한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에 주최 측 추산 약 3만 명의 의사가 모였습니다.
▶ 인터뷰 : 김택우 / 의협 비상대책위원장 - "전공의의 결정을 지지하고, 정부 탄압으로부터 이들을 지켜내기 위해 우리는 함께 모였습니다."
▶ 스탠딩 : 심동욱 / 기자 - "의사들은 의대 정원 증원 철회 구호를 외치며, 2시간가량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경찰은 집회 현장에 경찰병력 3천여 명을 배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현장 관리를 했습니다.
▶ 인터뷰 : 조지호 / 서울경찰청장 - "준법 집회에 대해서는 보장하겠지만,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엄정하게 조치를 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일 의협 사무실과 관계자 등을 압수수색한 경찰은 관련인들을 상대로 출석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장 등 핵심관계자 4명에 대해 출국금지를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향후 수사력을 총동원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관련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심동욱입니다. [shim.dongwook@mbn.co.kr]
영상취재 : 김진성·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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