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정자문기구, ‘양회’ 앞두고 “경제 앞날 밝다”

양민효 2024. 3. 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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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국정 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정협이 중국의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 즉 정협과 전국인민대표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최근의 자국 경제 상황을 긍정으로 평가했습니다.

류제이 정협 대변인은 오늘(3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의 춘제 연휴 8일 동안 여행과 소비가 왕성했다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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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국정 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정협이 중국의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 즉 정협과 전국인민대표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최근의 자국 경제 상황을 긍정으로 평가했습니다.

류제이 정협 대변인은 오늘(3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의 춘제 연휴 8일 동안 여행과 소비가 왕성했다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류 대변인은 연휴 동안 중국 국내 여행객이 연인원 4억7천만여 명으로 지난해 대비 34%가량 늘었고, 여행 지출도 우리 돈 약 117조 원으로 47%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인민대중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수요가 거대한 소비 잠재력을 내포하고, 경제 발전을 이끌 강한 동력임을 보여주는 측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류 대변인은 또 중국 경제가 강인하고 잠재력이 커, 고품질 발전을 위한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며 경제의 장기적 호전 태세는 계속 강해지면서 앞날이 밝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중국 경제는 ‘위드 코로나’ 원년인 지난해 5.2%의 성장률로 국내총생산(GDP) 목표치를 달성했지만 대대적인 봉쇄 속에 경제가 침체했던 2022년의 기저효과라는 평가도 적지 않았습니다.

특히 부동산시장 침체나 지방정부 부채 문제와 함께 국내 소비 둔화가 계속 관측되면서 해외 분석기관들에선 올해 중국 경제 성장 전망에 대한 우려가 나옵니다.

정협이 개막 전부터 경제 낙관론을 펴면서 ‘경제 문제’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양회에선 유사한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정협은 중국공산당 일당체제에서 ‘통일전선’ 즉 공산당과 그 외 집단 간의 연대협력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형식상 국가 최고 수준의 기구기는 하지만 실질적인 권한은 없습니다.

정협은 내일(4일) 오후 개막해 10일 오전까지 엿새 동안 이어지며, 전인대는 5일부터 일정이 시작됩니다.

[사진 출처 :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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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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