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공천 막바지, 빅매치 부각…선거구 경기 60곳·인천 14곳 확정

김재민 기자 2024. 3. 3.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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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선거구 획정, 59곳→60곳... 국힘 48곳•민주 60곳 잇단 발표
분당갑, 안철수vs이광재 맞대결... 인천 계양을 ‘명룡대전’ 성사 눈길
국회의사당 전경 사진. 경기일보DB

 

22대 국회의원 선거구가 확정되고 여야의 후보 공천도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경기도 빅매치 지역이 곳곳에서 떠오르고 있다.

3일 여야 각 정당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4·10 총선 선거구 획정안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된 후 3·1절과 3월 첫 주말에 여야 공천심사 결과, 경선 결과가 잇따라 발표됐다.

선거구 획정안이 통과되면서 경기도는 화성, 평택, 하남이 각 1곳씩 늘고, 안산과 부천이 각 1곳씩 줄면서 59곳에서 60곳으로 증가했다. 인천은 서구에서 1곳이 늘어 14곳이 됐다.

국민의힘은 22대 경기도 선거구 60곳 중 이날 오후 6시 기준 48곳의 단수공천, 우선추천(전략공천), 경선후보를 발표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단수·전략공천, 경선후보 발표로 60곳을 모두 채웠다. 제3지대 정당 중 개혁신당 전·현직 의원들도 속속 경기도 지역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공천을 모두 확정 지은 선거구는 경기 28곳으로 절반에 이르렀고, 인천은 7곳으로 절반을 채웠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 정치1번지 수원 중 국민의힘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민주당 김영진 의원이 대결하는 수원병,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민주당 박광온 의원·김준혁 한신대 부교수 간 경선 승자와 맞붙는 수원정, 고교 선후배인 국민의힘 김현준 전 국세청장과 민주당 김승원 의원이 충돌하는 수원갑의 결과가 주목된다.

성남은 분당갑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과 민주당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이 진검승부를 벌이고, 여기에 개혁신당 류호정 전 의원이 가세해 전·현직 국회의원 3인이 혈전을 벌이게 됐다. 분당을에서는 국민의힘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민주당 김병욱 의원과 한판 승부를 펼친다.

반도체 벨트 중 용인갑은 국민의힘이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내세워 총선 4연속 승리를 노리는 가운데, 민주당은 권인숙·이우일·이상식 3인이 경선을 벌이고 있고, 개혁신당 양향자 원내대표가 출사표를 던져 빅매치 지역으로 떠올랐다.

화성을에는 민주당이 영입인재인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을 전략공천한 가운데,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4일 오후 동탄호수공원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 국민의힘이 조만간 후보를 공천하면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된다.

하남갑도 국민의힘 후보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민주당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전략공천, 최대 관심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천 계양을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명룡대전’을 펼친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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