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창당…송영길, 6일 옥중 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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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이 오늘 공식 출범했습니다.
예상했듯이 당 대표는 조 전 장관이 맡게 됐습니다.
구속 수감 중인 송영길 전 대표도 조만간 옥중에서 신당 창당대회를 엽니다.
공태현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조국혁신당의 당 대표로 만장일치 추대돼 무대 위에 올랐습니다.
[조 국 / 조국혁신당 대표]
"오물로 뒤덮인 윤석열의 강을 건너 검찰 독재를 조기에 종식하고 새로운 조국을 만들어갈 비전과 정책을 제시할 것입니다."
2심 재판에서 자녀 입시 비리로 실형을 받은 조 대표는 "5년간 무간지옥에 갇혀 온가족이 도륙되는 상황을 견뎠다"며 윤석열 정권의 역주행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신당을 창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창당대회에는 주최 측 추산 3000명이 참가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자신의 이름을 딴 당을 만든 조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름이 조국혁신당인데 조국이 대표 안 되면 우습잖아요. 제가 특별히 언급하고 싶진 않은데요."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관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도 오는 6일 옥중에서 신당 '소나무당'을 창당합니다.
당 선거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손혜원 전 의원은 SNS에 소나무당 로고와 창당 행사에 입을 티셔츠 디자인까지 공개했습니다.
조 대표와 송 전 대표를 수사해온 검찰은 두 사람의 창당에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정치행보를 위해 보석청구를 하거나 항소심 실형을 받았는데 정치활동을 시작하는건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이혜리
공태현 기자 bal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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