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여자축구, 아시안컵 첫 판 눈밭에서 호주에 1-2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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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이하(U-20) 여자축구 대표팀이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호주에 역전패했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호주와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주장 전유경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2로 역전패했다.
한국은 직전 2019년 대회에서 일본, 북한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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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4위 안에 들어야 U-20 월드컵 출전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20세 이하(U-20) 여자축구 대표팀이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호주에 역전패했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호주와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주장 전유경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2로 역전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4위 이내에 들어야 올해 9월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
총 8개국이 참가했다. 4개국씩 두 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상위 2개국이 4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4강이 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획득하게 된다.
한국은 호주를 비롯해 홈팀 우즈베키스탄, 대만과 한 조에 속했다. 오는 6일 대만과 2차전, 9일 우즈베키스탄과 최종 3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는 많은 눈이 쌓인 가운데 열려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웠다.
양 팀 페널티박스 주변과 측면의 눈만 치워졌고, 센터 서클과 하프 라인 주변은 눈이 수북하게 있었다. 정상적인 패스 플레이가 불가능했다.
어려운 환경에서 한국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25분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김신지의 크로스가 호주 골키퍼의 손에 잡혔다가 흘러 기회가 생겼고, 전유경이 쇄도하며 밀어 넣었다.
전반은 1-0으로 앞서며 마쳤다.
후반으로 갈수록 호주의 피지컬과 강력한 킥이 부담스러웠다. 결국 후반 28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방에서 찔러준 롱킥이 한국 진영 페널티박스 앞 눈밭에 멈췄고, 트리미스가 잡아 동점골로 연결했다. 쌓인 눈이 동점골의 도우미였다.
1-1 동점을 허용한 뒤 경기 막판을 버티지 못하고 후반 45분 나오미 친나마에게 아쉬운 역전골을 내줬다.
한국은 직전 2019년 대회에서 일본, 북한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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