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클루와 Q응우옌 ‘하나카드 매치’…누가 이기든 프로 첫 우승이다[PBA9차전]

황국성 MK빌리어드 기자(ceo@mkbn.co.kr) 2024. 3. 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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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클루와 Q응우옌.

올 시즌 PBA투어 최종전 우승은 '하나카드 동료' 초클루와 Q응우옌 대결서 결정나게 됐다.

올시즌 신입생 초클루는 9개투어, 지난 시즌 프로에 합류한 Q응우옌은 17개 대회만에 첫 우승트로피를 노린다.

Q응우옌과 초클루 결승전은 3일 밤 8시30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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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PBA9차전 준결승서 나란히 승리
초클루, 황형범을 4:3으로 따돌려
Q응우옌 장타 공방속 응오에 4:3 승
결승전 3일 밤 8시30분
하나카드팀 동료인 초클루(왼쪽)와 Q응우옌이 크라운해태배PBA챔피언십 결승에 진출, 나란히 첫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MK빌리어드뉴스 DB)
초클루와 Q응우옌.

“누가 이기든 첫 우승이다.”

올 시즌 PBA투어 최종전 우승은 ‘하나카드 동료’ 초클루와 Q응우옌 대결서 결정나게 됐다.

준결승 두 경기는 7세트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무라트 나지 초클루는 3일 고양 킨텍스PBA경기장에서 열린 크라운해태PBA챔피언십 4강전에서 황형범을 세트스코어 4:3(15:5, 15:13, 15:7, 5:15, 9:15, 13:15, 11:4)으로 제압했다. Q응우옌과 응오딘나이(SK렌터카다이렉트) 베트남 선수간 맞대결로 치러진 또다른 4강전에서도 Q응우옌이 4:3(15:14, 15:11, 15:6, 4:15, 10:15, 12:15, 11:4) 진땀승을 거뒀다.

두 선수 모두 결승 진출이 처음이고, 첫 우승 도전이다. 올시즌 신입생 초클루는 9개투어, 지난 시즌 프로에 합류한 Q응우옌은 17개 대회만에 첫 우승트로피를 노린다.

초클루는 어렵게 황형범을 따돌렸다. 초반에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가 내리 3개 세트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초클루는 1, 2세트를 따낸 뒤 3세트서도 하이런7점을 앞세워 승리, 세트스코어 3:0으로 첫 결승 진출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이번 대회 역전승이 많은 황형범이 거세게 반격했다. 4세트를 15:8(8이닝)로 이긴 뒤 5세트도 ‘끝내기 하이런5점’을 앞세워 15:9로 가져갔다. 6세트마저 접전 끝에 15:13으로 승리, 기어이 세트스코어 3:3 동점을 만들었다.

7세트도 중반까지는 승리 향방을 점치기 어려웠다. 5이닝까지 초클루가 1점(5:4) 앞설 뿐이었다. 그러나 초클루가 6이닝 째 4점을 보태며 승기를 잡았고, 8이닝 공격에서 옆돌리기 등으로 2득점,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또다른 4강전 Q응우옌-응오 경기도 앞선 경기의 재판(再版)이었다.

Q응우옌은 장타를 앞세워 1~3세트를 따내며 결승진출까지 한 세트만을 남겨뒀다. 그러나 응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똑같이 장타로 응수, 4~5세트를 각각 7이닝만에 가져가며 세트스코어 2:3으로 턱밑까지 쫓아왔다.

공격이 살아난 응오는 6세트서도 ‘끝내기 하이런6점’에 힘입어 15:12로 역전승,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7세트는 단 3이닝만에 승부가 갈렸다. Q응우옌이 2:2에서 맞은 3이닝 공격에서 남은 9점을 한 큐에 마무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Q응우옌과 초클루 결승전은 3일 밤 8시30분에 열린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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