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가자지구 어린이 최소 10명 굶어 죽어"
정성호 2024. 3. 3. 19:03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인도주의적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최소 10명의 어린이가 굶어 죽었다고 유엔이 집계했습니다.
크리스티안 린드마이어 세계보건기구 대변인은 가자지구에서 10번째 어린이가 굶어 죽은 것으로 병원에 공식 등록됐다며 비공식적으로는 사망자 수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린드마이어 대변인은 "당장 긴급휴전이 필요하다는 점이 점점 더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라메시 라자싱엄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조정국장은 가자지구 전체 인구 220만 명이 '위기' 수준의 식량 불안에 직면했다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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