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안양 3연패 끊고 정규리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국내 유일의 실업 아이스하키팀 HL안양이 2023-24 아시아리그에서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HL안양은 3일 안양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아시아리그 정규시즌에서 일본의 오지 레드이글스를 3대1로 제치며 3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HL안양은 26경기에서 19승 7패(페널티 슛아웃 1승, 연장 및 페널티 슛아웃 3패 포함)로 승점 59를 기록, 1위인 이글스(승점 59)와 승점 균형을 맞췄다. HL안양은 총 32경기 중 26경기를 치러 28경기를 치른 이글스보다 2경기가 더 남아있다.
2일 레드이글스에 2대6으로 패하는 등 3연패를 당했던 HL안양은 3일 경기에서 개인기가 좋은 레드이글스의 날카로운 공격력에 몸을 던지는 투혼으로 맞섰다. 1피리어드(P)는 0-0. HL안양은 2P 8분13초에 남희두가 파워플레이(상대선수가 반칙으로 퇴장 당해 수적으로 앞선 상태에서 플레이 하는 것) 기회를 살려 상대 네트를 뒤흔드는 데 성공, 0-0 균형을 깼다. 3P 7분39초에는 상대 문전 혼전 중 베테랑 공격수 신상우가 빈틈을 공략하면서 2-0 리드를 잡았다.
HL안양은 총공세에 나선 레드이글스 공격에 다소 흔들렸다. 두 번째 골을 넣은 지 2분2초 만에 실점을 했다. 또 숨 돌릴 겨를 없이 두 번째 실점을 허용하는 듯 했으나 판독결과 퍽이 상대 공격수 스틱이 아니라 스케이트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간신히 리드를 지켰다.
이후 일진일퇴 공방이 이어졌고, HL안양은 경기 종료 14초 전 엠프티넷(Empty Net·골키퍼를 빼고 공격수를 대신 투입하는 것) 상황에서 송형철이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아시아리그 정규시즌은 24일 끝나며, 1위와 2위의 5전 3선승제 챔피언결정전은 3월 30일 개막한다. 2위팀 홈 링크에서 1,2차전을 치르고 3~5차전은 1위팀 홈 링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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