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천천히 배워도 괜찮아"…느린학습자 위한 콘텐츠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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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상대적으로 교육에서 소외됐던 '느린학습자'(경계선지능 아동)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들을 위한 교육 콘텐츠가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3일 교육계에 따르면 대교에듀캠프의 아동심리상담기관 '드림멘토'가 김동일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 연구팀과 느린학습자를 위한 인지·정서 기능 강화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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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큘러스리더, 수학 학습 도와
美 에누마도 맞춤형 수업 개발
그동안 상대적으로 교육에서 소외됐던 ‘느린학습자’(경계선지능 아동)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들을 위한 교육 콘텐츠가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3일 교육계에 따르면 대교에듀캠프의 아동심리상담기관 ‘드림멘토’가 김동일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 연구팀과 느린학습자를 위한 인지·정서 기능 강화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느린학습자란 지능지수(IQ)가 71~84점으로 지적장애와 비지적장애 사이 경계선에 있는 학습자를 의미한다. 특수교육 대상자로 분류되지 않아 일반 교실에서 다른 아이들과 함께 수업을 듣는다.
이 아동들은 속도는 느리지만 체계적인 맞춤 교육을 받으면 정상적인 학습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그간 국내에서는 이들에 대한 관심이 부족해 학습 여건이 잘 갖춰지지 않았다.
대교에듀캠프는 느린학습자를 위한 체계적인 교재를 개발할 계획이다. 상반기 내 교재 출간을 목표로 한다. 사고력, 추론능력, 문제해결능력, 기억력, 주의력 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유아부터 중학생까지 지속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써큘러스리더는 난산증 등 수학 부진 학습자를 위한 콘텐츠를 만들었다. 지난달 출시된 ‘아이설렘 수학’은 초등 저학년 수준의 사칙연산 능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별화 학습을 통해 필요한 학습을 적정한 기간에 수행하도록 돕는 것도 특징이다.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에누마의 ‘토도 수학’(사진)은 선생님이 가르치는 속도를 못 따라가서 보충 수업이 필요한 유치원~초등 2학년 아이들이 맞춤형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2014년 출시와 동시에 세계 20개국 애플 앱스토어 교육 부문 1위, 누적 사용 5000학급을 돌파하기도 했다.
김동일 교수는 “느린학습자 대상 콘텐츠는 개별화 학습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들이 학업·사회생활을 문제없이 해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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