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용이 형의 움직임 알고 있다” 안영준, 복귀 3일만에 최준용 매치업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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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준(28, 196cm)이 다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서울 SK의 안영준은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CC와의 홈경기에서 3점슛 4개 포함, 19점을 올리면서 팀이 90–69, 21점 차 대승을 거두는데에 기여했다.
1쿼터 19-18, 2쿼터 43-43으로 박빙의 승부를 펼친 SK는 3쿼터 오재현의 점퍼에 이어 안영준이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키며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SK 승리의 중심에는 안영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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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박소민 인터넷기자] 안영준(28, 196cm)이 다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서울 SK의 안영준은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CC와의 홈경기에서 3점슛 4개 포함, 19점을 올리면서 팀이 90–69, 21점 차 대승을 거두는데에 기여했다.
경기는 전반부터 치열한 양상으로 흘렀다. 1쿼터 19-18, 2쿼터 43-43으로 박빙의 승부를 펼친 SK는 3쿼터 오재현의 점퍼에 이어 안영준이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키며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격차를 벌린 SK는 4쿼터까지 승리의 기세를 이어나갔다.
SK 승리의 중심에는 안영준이 있었다. 안영준은 지난 1월 18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입은 무릎 인대 부상으로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자리를 비웠다. 그러나, 그간의 공백의 기색이 무색하게 안영준은 복귀 3일 만에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경기 후 안영준은 “직전 경기인 가스공사전에서 기본적인 것에서 밀려 감독님께 많이 혼났다. 팀원들 모두 기본적인 부분에 대해 하나하나 생각했다. 초반부터 집중을 잘했고 에너지 레벨도 높게 가져갔다. 이겨서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경기 전 전희철 감독은 이날 경기 승리의 키포인트로 ‘빠른 공수전환’을 꼽았다. 빠른 공수전환이 이루어져야 원활한 공격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안영준은 전희철 감독의 주문을 완벽히 이행해냈다.
안영준은 뛰어난 활동량을 기반으로 속공 전개를 이끌며 공수 전반에서 맹활약했다. 수비에서도 매치업 상대인 최준용(5점)을 틀어 막으며 KCC의 기세를 완전히 눌렀다.
안영준은 “(최)준용이 형 특유의 리듬이 있다. 그래서 준용이 형이 어떻게 경기를 할지 알 것 같았다. 감독님께서 내 수비에도 준용이 형의 공격이 성공하는 건 어쩔 수 없다고 하셨다. 이번 경기에서 파울하지 말고 어렵게라도 쏘라고 이야기하셨다. 그런데 오늘 형이 다 못 넣었다”며 웃었다.
SK는 5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경기 이후 다음 날인 6일, 필리핀에서 열리는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파이널 포 경기가 예정돼 있다. 빠듯한 스케줄에도 안영준은 이어진 경기를 진심으로 반기는 모습이었다.
안영준은 “경기가 있어서 좋다(웃음). 쉬고 와서 너무 심심했다. 재활하는 동안 많이 지쳤다. 빨리 복귀하고 싶었다”며 완전히 회복된 몸 상태를 자랑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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