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재단 만들고 미래인재 키우는 중견기업들

강경래 2024. 3. 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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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들 사이에서 장학재단 신설과 함께 운영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들 업체는 장학재단을 통해 미래 인재 육성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견기업들은 중소기업을 거쳐 성장하는 동안 인재 확보에 대한 중요성을 크게 느끼고 있다"며 "장학재단을 통해 미래 인재 육성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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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시스 임직원 5억 출연'공평'출범
주성엔지'일운'에스에프에이'원장'
매년 장학생 선발 사회적 책임 앞장
황철주 일운과학기술재단. 이사장 주성엔지니어링 제공
중견기업들 사이에서 장학재단 신설과 함께 운영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들 업체는 장학재단을 통해 미래 인재 육성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캠시스는 최근 권현진 회장과 임직원이 뜻을 모아 5억원을 출연해 장학재단 공평을 출범했다. 장학재단 공평 설립 취지는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국가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장학생은 소득분위 8분위 이하 학생들 중 고등학교 학업성적이 우수한 대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전형을 통해 선발된 장학생은 4년제 학사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는다. 캠시스 관계자는 "장학재단 공평을 통해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 육성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장학재단을 투명하게 운영해 더 많은 학생들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에프에이 원장재단은 최근 제2회 장학금수여식을 열고 대학생 8명에 각 5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원장재단은 에스에프에이 최대주주인 디와이홀딩스 원종목 회장이 나눔을 통해 인재를 키우고 사회를 더 풍요롭게 만들자는 취지로 설립한 재단법인이다.

원 회장은 동양엘리베이터를 설립해 국내 승강기 시장 발전에 기여했다. 동양엘리베이터는 사명을 디와이홀딩스로 바꾸고 지난 2008년 에스에프에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후 에스에프에이반도체, 에스엔유프리시젼, 씨아이에스 등을 추가로 인수했다.

원장재단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에 직면해도 원대한 포부를 담은 청운의 꿈을 포기하지 말고 장차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하길 기원한다"며 "매해 어려운 학생들을 선별해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성엔지니어링 일운과학기술재단 역시 지난해 말 17기 장학생 8명을 선발한 뒤 장학금을 지급했다. 일운과학기술재단은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이 '한 사람을 맡아 정성을 다해 키운다'는 의미를 담아 지난 2005년 사재 50억원을 출연해 설립했다. 일운과학기술재단은 창의력과 세계화, 논리적 사고 등 10여개 항목 심사와 면접을 거쳐 매년 장학생을 선발한다.

업계 관계자는 "중견기업들은 중소기업을 거쳐 성장하는 동안 인재 확보에 대한 중요성을 크게 느끼고 있다"며 "장학재단을 통해 미래 인재 육성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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