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자 항공 지원 시작..."고비용·비효율" 지적도

김태현 2024. 3. 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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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가자 지구에 대해 항공을 통한 인도적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미군은 현지시간 2일 C-130 수송기 3대를 이용해 가자 지구에 3만8천 명분의 식량을 공중에서 투하했습니다.

물과 의약품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회담에서 항공기를 통한 식량 투하 방침을 밝혔습니다.

그동안 요르단과 아랍에미리트 등이 가자 지구에 항공으로 구호품을 투하해 왔지만, 미국이 동참한 것은 처음입니다.

일부 구호 전문가들은 비행기로 구호품을 투하하는 방식은 비용이 많이 들고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합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의 필립 라자리니 집행위원장은 "구호품 공중 투하는 최후의 수단이며, 엄청나게 비싼 지원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구호품의 효과적인 배분이 어렵다는 점도 공중 투하의 문제점으로 지적됩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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