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만 23년째, 응급의학전문의 지금 바라는 것 [현장영상]

김세정 입력 2024. 3. 3. 18:09 수정 2024. 3. 3. 18:1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가 오늘(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개최한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는 의협 추산 4만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23년째 응급실에서 근무중인 이형민 대한응급의학의사회 회장도 참석해, 정부가 추진중인 의대 정원 2천명 증원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이 회장은 "필수 의료 위기는 정부와 의료계가 싸울일이 아니"라면서, "서로 의견이 다르다면 견주어 좋은 것을 선택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필수의료의 위기가 어느날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니라 오래 전부터 있었던 문제라면 그 원인인 필수의료 지원과 개선으로 해결이 가능하고, 의사가 부족해 생겼다는 것은 진단부터 틀린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역설적이게도 전공의들이 자리를 비우자마자 경증환자의 응급실 이용이 줄고 응급의료체계가 개선되고 있다"면서 "이걸 보며 이렇게 쉬운 일을 왜 30년간 못해왔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의료는 질의 문제이지 절대로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자신은 "지난 23년간 응급실에서 응급환자를 치료해 왔고, 제일 잘하는 것은 응급환자를 보는 것이고, 제일 좋아하는 것도 응급환자를 보는 것이기에, 이 자리에 선 이유도 앞으로 20년간 더 응급실에서 일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형민 대한응급의학의사회 회장은 이와 함께 "정부는 의대생, 전공의, 그리고 의료계에 대한 탄압을 즉시 중단하고, 의료계를 진정한 대화와 협력의 동반자로 생각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세정 기자 (mabelle@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