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클 끼고 주먹질…'조폭 저격' 유튜버 폭행 교사한 조직원, 숨진 채 발견

김지산 기자 2024. 3. 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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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폭력배를 저격하는 방송을 진행한 유튜버를 보복 폭행하도록 사주한 혐의로 수사를 받던 30대 조직원이 극단 선택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9월 안산시 단원구에서 안양타이거파 조직원들이 주먹과 발로 40대 유튜버 B씨를 폭행해 다치게 한 사건을 교사한 혐의로 수사받고 있었다.

검찰은 B씨를 직접 폭행한 조직원 3명과 폭행을 교사한 조직원들에게 범죄단체활동 혐의를 추가해 구속기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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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검거된 2002년생 'MZ조폭'./사진=경찰청

조직폭력배를 저격하는 방송을 진행한 유튜버를 보복 폭행하도록 사주한 혐의로 수사를 받던 30대 조직원이 극단 선택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월18일 경기 수원시 한 모텔에서 수원남문파 소속 30대 조직원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특수상해 교사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A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하고 생을 마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해 9월 안산시 단원구에서 안양타이거파 조직원들이 주먹과 발로 40대 유튜버 B씨를 폭행해 다치게 한 사건을 교사한 혐의로 수사받고 있었다. 조직원들은 범행 당시 폭력 도구인 너클을 착용한 상태였다.

B씨는 평소 조폭의 신원을 공개하고 비판하는 내용의 방송을 진행해왔다. 이를 본 조직원들은 B씨를 혼내주려고 폭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검찰은 B씨를 직접 폭행한 조직원 3명과 폭행을 교사한 조직원들에게 범죄단체활동 혐의를 추가해 구속기소 했다.

김지산 기자 s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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