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모집에도 51개 대학 미충원 2008명…98%가 지방대

최예나 기자 2024. 3. 3. 17: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4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전국 51개 대학이 추가모집을 하고도 정원을 못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추가모집 마감 직전인 지난달 29일 오전 9시 각 대학 홈페이지 기준으로 51개 대학이 정원 총 2008명을 채우지 못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일부 대학은 지원자가 없어 추가모집을 중간에 종료하고 결과를 공시하지 않았다. 이런 곳까지 합치면 모집 정원을 못 채운 대학은 51곳보다 많을 것"이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4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 대학 부스에서 수험생이 입학 정보를 보고 있다. 뉴스1
2024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전국 51개 대학이 추가모집을 하고도 정원을 못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미충원 인원의 98%는 지방대에서 발생했다.

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추가모집 마감 직전인 지난달 29일 오전 9시 각 대학 홈페이지 기준으로 51개 대학이 정원 총 2008명을 채우지 못했다. 미충원 대학 중 지방대(43곳)에서 못 채운 인원이 전체의 98%인 1968명이나 됐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일부 대학은 지원자가 없어 추가모집을 중간에 종료하고 결과를 공시하지 않았다. 이런 곳까지 합치면 모집 정원을 못 채운 대학은 51곳보다 많을 것”이라고 했다.

서울 소재 대학은 추가모집에서 모두 정원을 채웠다. 서울과 수도권 대학 추가모집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서울시립대로 349.5 대 1이었다. 한국외국어대(244.6 대 1), 숙명여대(214.9 대 1), 건국대(202.8 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에 있는 대학 8곳은 정원 총 40명을 못 채웠다.

미충원 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전남(대학 2곳, 총 307명)이었고 광주(4곳, 284명), 경북(3곳, 238명) 등이 뒤를 이었다. 한 지방대 관계자는 “그나마 정원을 채운 대학에서도 신입생 상당수가 개학 후 반수나 편입을 택하고 수도권 대학으로 빠져나간다”고 말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