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잠실벌, 웃은 쪽은 워니·안영준·오재현 다 터진 SK였다…KCC는 연승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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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5명 만원 관중 속 웃은 쪽은 SK였다.
SK는 워니와 안영준이 11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워니를 축으로 SK의 공격이 살아났다.
4쿼터 최원혁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이어간 SK는 오재현이 연속 7점을 몰아치며 사실상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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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홍성한 기자]5215명 만원 관중 속 웃은 쪽은 SK였다.
서울 SK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90-69로 이겼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4위 SK(27승 18패)는 3위 창원 LG(28승 17패)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자밀 워니(21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와 안영준(19점 3점슛 4개 6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승리에 앞장섰고, 오재현(13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과 오세근(12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활약도 돋보였다.
경기는 양 팀의 야투 난조 속 접전의 양상으로 시작했다. SK는 워니와 안영준이 11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최준용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KCC의 트랜지션에 잠시 고전했다. 리온 윌리엄스의 연속 득점으로 좋은 마무리를 알린 SK는 1쿼터를 19-18로 근소한 리드로 마쳤다.
2쿼터에도 한 치 앞을 알 수 없었다. 모습을 드러낸 오세근의 지원 사격이 나왔고, 오재현과 워니, 안영준의 외곽포가 연이어 림을 갈랐다. 그러나 SK는 이근휘와 알리제 드숀 존슨에게 3점슛을 내줬고, 쿼터 막판에는 허웅에게도 실점했다. 전반전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43-43, 동점이었다.
균형이 깨진 건 3쿼터였다. 워니를 축으로 SK의 공격이 살아났다. 안영준과 오세근의 3점슛도 힘을 보탰다. 허일영과 최부경, 오재현의 득점 행진도 나온 SK는 70-55로 앞선 채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최원혁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이어간 SK는 오재현이 연속 7점을 몰아치며 사실상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 큰 위기 없이 무난히 승리를 만끽했다.
반면, 5위 KCC(23승 20패)는 연승에 실패했다. 허웅(18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존슨(12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분전했으나 SK의 기세에 미치지 못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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