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니켈 감산에 가격 바닥 확인… 공급 리스크 완화될 것”

강정아 기자 2024. 3. 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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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3일 니켈 가격이 감산으로 인해 반등하고 있고, 공급 리스크 또한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니켈 수요가 부진하지만, 가격이 오른 이유가 감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니켈 가격은 분명 취약하고, EV와 STS의 부진, 인도네시아의 공급 밀어내기는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면서도 "다만 이번 감산을 통해 가격 바닥은 확인되고 있고, 공급 리스크가 완화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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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3일 니켈 가격이 감산으로 인해 반등하고 있고, 공급 리스크 또한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포스코그룹이 지분 30%를 인수한 호주 레이븐소프의 니켈 광산. /포스코홀딩스 제공

대신증권은 작년부터 하락세를 보이던 니켈 가격이 올해 들어 반등을 시도하면서 12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기차(EV) 관련 니켈 수요는 여전히 부진하고, 최대 수요처인 스테인리스스틸(STS) 관련 업체들의 재고 부담이 계속되고 있어 향후 6개월 수요 전망은 비관적”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니켈 수요가 부진하지만, 가격이 오른 이유가 감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톤당 1만8500달러(약 2472만원)선이 무너진 상황이 5개월째 지속되면서 한계 기업이 속출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앞서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BHP는 호주 소재의 니켈 프로젝트 폐쇄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고, 광산 기업인 앵글로 아메리칸(Anglo American) 측은 니켈 사업이 심각한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물론 인도네시아발 공급과잉이 여전한 상황에서 가격 상단은 제한될 수밖에 없지만, 자연 감산이 가격 하단을 확인시켜 준다는 점에서 유의미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 연구원은 “세계 최대 니켈 생산업체인 러시아 노르니켈에 따르면 이미 세계 니켈 공급의 5.5~7.5%가 중단됐고, 19만톤에 달하는 니켈 공급이 당초 계획보다 늦다”며 “총량이 예상 수준을 웃돌지 않는다면 애초 우려됐던 공급 부담은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니켈 가격은 분명 취약하고, EV와 STS의 부진, 인도네시아의 공급 밀어내기는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면서도 “다만 이번 감산을 통해 가격 바닥은 확인되고 있고, 공급 리스크가 완화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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