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고 또 밀린 ‘승격 팀’ 김천, 원두재의 ‘한 방’이 있더라 [현장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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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상무가 K리그1 복귀전을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K리그2에서의 지난시즌은 물론이고, 프리시즌에 앞선 동계훈련에서도 김천 벤치는 수비라인의 1차 저지선인 원두재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과 과감한 슛을 주문했다.
후쿠오카 아비스파(일본·2017~2019년)를 거쳐 울산 HD에 입단한 원두재는 2020년부터 3시즌 간 K리그1 74경기를 소화하며 1골·2도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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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은 3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개막전(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대구FC를 1-0으로 눌렀다. 지난해 K리그2를 1위로 마쳐 다이렉트 승격한 김천은 2022시즌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K리그1 무대에서도 충분한 가능성을 알렸다.
쉽진 않았다. 팀 퍼포먼스가 좋지 않았다. 선수단에 큰 변화가 없었고, 기존 형태가 거의 유지된 홈팀의 기세에 억눌렸다. 김천은 전반 막바지 1차례 슛을 시도하는 데 그칠 정도로 경기력이 아쉬웠다. 볼 소유시간은 길었으나 불필요한 장면이 많았다. 유의미한 공격 전개보다 자기 진영에서 서로 주고받을 때가 잦았다.
그럼에도 김천은 저력이 있었다. “대구는 카운트어택이 좋다. 이에 대한 대응을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갈릴 것”이라고 정정용 김천 감독은 세징야~에드가~바셀루스 등 ‘삼바 특급’ 삼총사를 보유한 상대를 경계했는데 오히려 결정적 한 방으로 승리를 얻었다.
베테랑 미드필더 원두재가 주인공이 됐다. 김진규, 강현묵과 나란히 중원을 책임진 그는 후반 32분 김민준이 차 올린 오른쪽 코너킥을 골대 왼쪽에서 껑충 뛰어올라 머리로 받아 넣었다. 표현 그대로 ‘원 샷-원 킬’의 전형이었다.
후쿠오카 아비스파(일본·2017~2019년)를 거쳐 울산 HD에 입단한 원두재는 2020년부터 3시즌 간 K리그1 74경기를 소화하며 1골·2도움을 올렸다. 지난시즌부터 김천에 몸담았는데 34경기(1골)의 알토란같은 활약으로 승격을 견인했다. 정 감독은 “(원두재가) 공격과 수비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K리그1 복귀전에서 결승골까지 터트려 최고의 90분을 보낸 원두재는 국가대표 복귀도 꿈꾼다. 7번째 A매치인 지난해 6월 페루 평가전을 끝으로 잠시 기억 속에서 잊혀진 터라 더욱 간절하다. 그는 “대표팀을 계속 바라보고 도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대구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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