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에 찍힌 820만원 금팔찌 도둑의 대담한 범행수법 '황당'

문영진 2024. 3. 3. 1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귀금속 가게에서 같은 건물 커피숍 사장이라고 속여 800만원 상당의 금팔찌를 가지고 달아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영상에 따르면 남성 A씨는 손 인사를 하며 매장에 들어오더니 자신을 같은 건물 1층 커피숍 사장이라고 소개하며 여직원 B씨에게 예물용 금팔찌를 보여달라고 했다.

B씨가 820만원 상당의 금팔찌를 가져오자 A씨는 자신은 이 가게 사장님과 친한 사이이고, 결제는 오후에 아내가 와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은방 직원에게 자신을 같은 건물에서 일하는 커피숍 사장이라고 속이고 82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갈취한 남성의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서울경찰 페이스북
금은방 직원에게 자신을 같은 건물에서 일하는 커피숍 사장이라고 속이고 82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갈취한 남성의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서울경찰 페이스북

[파이낸셜뉴스] 귀금속 가게에서 같은 건물 커피숍 사장이라고 속여 800만원 상당의 금팔찌를 가지고 달아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은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지난달 14일 서울 중랑구의 한 귀금속 가게에서 찍힌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남성 A씨는 손 인사를 하며 매장에 들어오더니 자신을 같은 건물 1층 커피숍 사장이라고 소개하며 여직원 B씨에게 예물용 금팔찌를 보여달라고 했다.

B씨가 820만원 상당의 금팔찌를 가져오자 A씨는 자신은 이 가게 사장님과 친한 사이이고, 결제는 오후에 아내가 와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가의 물건을 외상해달라는 요구에 B씨는 사장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통화가 되지 않았고, A씨는 “지금 나를 못 믿는 거냐”라며 직원을 몰아붙였다. 이에 B씨는 결국 금팔찌를 건네줬고, 남성은 택시를 타고 그대로 도주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A씨에게 속은 사실을 깨달은 B씨는 112에 신고했고, 현장에 도착한 형사들은 CCTV를 통해 범인의 인상착의와 도주 방법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가 도주 당시 택시에서 사용한 카드를 단서로 그의 마지막 행선지를 찾았다. 경찰은 이후 거주지 인근에서 잠복한 끝에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가 같은 수법으로 1600만원 상당의 사기 행각을 벌인 것을 확인하고 A씨를 구속했다.
#귀금속도둑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