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부상을 이겨내고 복귀전을 마무리한 아반도, “많은 분이 기도해주고 응원해줘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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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아반도(188cm, F)가 부상을 이겨내고 코트에 다시 섰다.
아반도는 "자기가 한국인이 아님에도 기뻐해 준 것에 감사함을 느꼈다. 부상 동안 많은 분들이 기도해주고 회복과 재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응원해줘서 감사함을 느낀다. 자국 필리핀 사람들이 와서 응원함에 감사하다. 필리핀 대사님이 오셨다. 구단에서 자기의 동료인 필리핀 사람들을 잘 대해줬고 승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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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아반도(188cm, F)가 부상을 이겨내고 코트에 다시 섰다.
안양 정관장은 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상대로 92–87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이날 승리로 10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시즌 14승 31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의 화두는 아반도의 복귀였다. 아반도는 지난해 12월 28일 소노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리바운드를 잡다가 치나누 오누아쿠에게 살짝 밀리면서 코트 바닥에 떨어졌다. 아반도는 요추 골절로 인해 두 달 이상 코트에 나설 수 없었다.
김상식 감독은 이날 아반도의 복귀를 예고했고 1쿼터 5분 8초 상황에서 배병준 대신 들어갔다. 아반도는 몸 상태가 100%는 아니었지만, 부상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본인의 장점인 탄력을 살려 미들레인지와 돌파, 블록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며 득점을 만들었다.
아반도는 4쿼터 후반부에 레이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소노 이정현과의 충돌로 허리에 고통을 느꼈지만, 다행히 스스로 일어나며 자유투 1개를 성공시켰다.
이날 아반도는 28분 18초를 뛰면서 17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아반도는 “복귀전에서 이길 수 있어서 기쁘다. 팀이 완성된 건 아니지만 이겨서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아반도는 현재 몸 상태에 대해 “현재 85~90%다. 다른 선수와 맞춰 가야 하므로 부족함을 느낀다. 통증은 지금 말하기 힘든 상황이다. 몸을 기울일 때 통증이 있다. 하루 정도 자고 나면 통증이 없어져서 EASL에서 뛰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 전 아반도는 오누아쿠와 이야기를 나누며 지난해 부상 상황을 정리하는 모습이었다. 아반도는 “(치나누) 오누아쿠가 고의가 아니라고 했다. 개인적 감정으로 싫어한 것은 아니지만 행동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반도는 재활하는 동안 팬들의 응원을 받았고 이날 복귀전에서도 많은 박수를 받았다. 아반도는 “자기가 한국인이 아님에도 기뻐해 준 것에 감사함을 느꼈다. 부상 동안 많은 분들이 기도해주고 회복과 재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응원해줘서 감사함을 느낀다. 자국 필리핀 사람들이 와서 응원함에 감사하다. 필리핀 대사님이 오셨다. 구단에서 자기의 동료인 필리핀 사람들을 잘 대해줬고 승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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