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단독 4위 도약…‘봄 배구’ 희망가

김동훈 기자 2024. 3. 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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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가 연패를 끊고 '봄 배구' 가능성을 높였다.

삼성화재는 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원정 경기에서 오케이(OK)금융그룹에 세트 점수 3-1(25:19/27:25/16:25/25:20)로 이겼다.

또 2019년 11월13일 경기부터 이어진 상록수체육관 13연패도 4년 3개월여 만에 끊어냈다.

삼성화재는 3위 오케이금융그룹(18승15패·승점 52)과 격차를 승점 4점 차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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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에 3-1 승…승점 3 보태
상록수체육관 원정 13연패도 탈출
삼성화재 3명의 블로커가 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원정 경기에서 오케이(OK)금융그룹 레오의 공격을 막아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가 연패를 끊고 ‘봄 배구’ 가능성을 높였다.

삼성화재는 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원정 경기에서 오케이(OK)금융그룹에 세트 점수 3-1(25:19/27:25/16:25/25:20)로 이겼다.

삼성화재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18승15패, 승점 48로 한국전력(16승17패·승점 47)을 5위로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다. 또 2019년 11월13일 경기부터 이어진 상록수체육관 13연패도 4년 3개월여 만에 끊어냈다.

삼성화재는 3위 오케이금융그룹(18승15패·승점 52)과 격차를 승점 4점 차로 좁혔다. 정규시즌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점 이내면 V리그 준플레이오프(준PO)가 열린다. 삼성화재는 V리그 최다인 통산 8차례 챔피언에 오른 명문 구단이다. 그러나 마지막 우승은 딱 10년 전인 2013~2014시즌이다. 마지막 포스트시즌 진출도 6년 전이다.

삼성화재는 이번 시즌 초반 한때 1위를 달렸다. 시즌 반환점인 3라운드까지 2위를 지켰다. 그러나 4라운드와 5라운드 모두 2승 4패로 부진했고 순위도 5위까지 떨어졌다.

삼성화재는 이날 두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빛났다. 몽골 출신 아시아쿼터 자르갈척트 엥흐에르덴(등록명 에디)은 서브 에이스 3개 포함 25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이다.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도 서브 득점 6개를 포함해 21득점을 올렸다.

삼성화재는 서브 에이스 12개로 5개에 그친 오케이금융그룹을 압도했다. 김준우와 김정호가 나란히 11득점에 블로킹 4개와 2개를 각각 올렸다.

오케이저축은행은 안방에서 승점 3을 추가해 봄 배구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으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4세트 20-21로 추격하는 득점을 올린 레오(25득점)가 강타를 날리도 내려온 뒤 허리를 부여잡았다. 이후 삼성화재에 내리 4점을 허용하고 경기를 내줬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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