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리치 멀티골' 수원, K리그2 첫 경기서 충남아산 2-1 제압...염기훈 감독 정식 데뷔전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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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리그1 최하위에 그치며 강등을 면치 못한 수원 삼성이 다이렉트 승격을 향해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수원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충남아산은 2-1로 꺾고 승전고를 울렸다.
리드를 이어가던 수원은 전반 39분 수비수 조윤성이 충남아산 주닝요의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면서 10명이 뛰는 어려움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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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지난해 K리그1 최하위에 그치며 강등을 면치 못한 수원 삼성이 다이렉트 승격을 향해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수원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충남아산은 2-1로 꺾고 승전고를 울렸다.
이날 지난해 9월 임시 감독으로 중도 부임한 염기훈 감독은 정식으로 사령탑에 오른 뒤 거둔 첫 승이라 의미는 더 컸다.
개막 미디어데이와 이날 경기 전 승리를 공언한 염 감독의 말대로 수원은 강등의 아픔에도 여전한 사랑을 보여준 홈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에 선제골로 화답했다.
수원은 전반 21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상민이 올려준 낮은 크로스를 최전방 공격수 뮬리치가 침착하게 밀어넣으면서 1-0으로 앞서갔다.
리드를 이어가던 수원은 전반 39분 수비수 조윤성이 충남아산 주닝요의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면서 10명이 뛰는 어려움에 빠졌다.
반면 충남아산은 수적 우세를 잡은 뒤 주닝요가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을 때렸지만 공은 두 차례 연속으로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면서 동점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수원은 곧바로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전반 추가시간 뮬리치가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을 터뜨리면서 2-0으로 격차를 벌린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이 되자 수적 우위를 앞세워 공세에 나선 충남아산은 후반 23분 정마호가 프로 데뷔골을 터뜨리며 1-2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추가골은 나오지 않으면서 수원은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14,916명이 들어차면서 유료 관중 집계 이후 K리그2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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