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리치 멀티골' 수원, K리그2 첫 경기서 충남아산 2-1 제압...염기훈 감독 정식 데뷔전 첫 승

금윤호 기자 2024. 3. 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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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리그1 최하위에 그치며 강등을 면치 못한 수원 삼성이 다이렉트 승격을 향해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수원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충남아산은 2-1로 꺾고 승전고를 울렸다.

리드를 이어가던 수원은 전반 39분 수비수 조윤성이 충남아산 주닝요의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면서 10명이 뛰는 어려움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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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열린 충남아산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수원 삼성 공격수 뮬리치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지난해 K리그1 최하위에 그치며 강등을 면치 못한 수원 삼성이 다이렉트 승격을 향해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수원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충남아산은 2-1로 꺾고 승전고를 울렸다.

이날 지난해 9월 임시 감독으로 중도 부임한 염기훈 감독은 정식으로 사령탑에 오른 뒤 거둔 첫 승이라 의미는 더 컸다.

수원 삼성 염기훈 감독

개막 미디어데이와 이날 경기 전 승리를 공언한 염 감독의 말대로 수원은 강등의 아픔에도 여전한 사랑을 보여준 홈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에 선제골로 화답했다.

수원은 전반 21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상민이 올려준 낮은 크로스를 최전방 공격수 뮬리치가 침착하게 밀어넣으면서 1-0으로 앞서갔다.

리드를 이어가던 수원은 전반 39분 수비수 조윤성이 충남아산 주닝요의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면서 10명이 뛰는 어려움에 빠졌다.

3일 열린 충남아산전을 관람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수원 삼성 서포터즈

반면 충남아산은 수적 우세를 잡은 뒤 주닝요가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을 때렸지만 공은 두 차례 연속으로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면서 동점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수원은 곧바로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전반 추가시간 뮬리치가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을 터뜨리면서 2-0으로 격차를 벌린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이 되자 수적 우위를 앞세워 공세에 나선 충남아산은 후반 23분 정마호가 프로 데뷔골을 터뜨리며 1-2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추가골은 나오지 않으면서 수원은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14,916명이 들어차면서 유료 관중 집계 이후 K리그2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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